경기도가 ‘경기도 문화의 날 문화예술지원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도내 문화예술인에게는 활동기회를, 도민에게는 예술 공연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는 성과를 얻었다.
19일 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117개 문화예술단체를 지원해 이달 기준 총 306회 공연을 진행했다. 연말까지 51회 공연이 추가될 예정으로 총 공연 횟수는 357회가 된다.
앞서 도는 ‘경기도 문화의 날 지정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지난 2020년부터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을 문화의 날로 지정해 도 전역에서 문화 행사를 펼치고 있다.
문화의 날 문화예술지원 프로그램은 문화의 날에 도내 문화예술단체의 공연 진행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2022년까지 도·시군 매칭사업이었다가 지난해부터 도 100% 지원사업이 됐다.
도는 지난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총 189개 프로그램을 지원했으며, 지난해는 249개 단체, 올해는 117개 단체를 지원했다.
분당윈드오케스트라는 지난 9월과 10월 수원 광교호수공원과 제1야외음악당에서 클래식 공연을 진행, 접근하기 어려운 클래식 공연을 도민 누구나 즐길 수 있게 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발달장애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힐링 토크 콘서트는 지난달 29일 분당청솔사회복지관에서 공연을 펼쳤다.
가까운 복지관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어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단경예술단은 용인르네상스 광장에서 국악과 무용이 어우러지는 ‘다같이 돌자 동네 한바퀴’ 공연을 펼치고 있다.
송주현 단경예술단장은 “예술인들이 계속적인 비용 발생 때문에 (활동을) 쭉 이어가기 힘든데 이런 기회가 너무 감사하다. 사명감을 갖고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오광석 도 문화정책과장은 “경기도는 예술인 기회소득과 함께 예술인들의 창의적 문화예술 활동을 다각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면서 “일상 속에서 도민들의 자주 쉽게 문화예술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