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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홍준표에 전권부여 '개혁 채찍'

'당권-대권분리'-'진성당원제' 도입될 듯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전권이 부여된 당 혁신위원장에 비주류인 홍준표 의원을 내정해 당내 역학구도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박 대표는 이미 지난주 초, 당내 핵심 비주류로 분류되는 홍준표 의원에게 당 혁신위원장직을 맡아달라고 제안했고, 실질적인 당 혁신을 위해선 혁신위에 전권이 주어져야 한다는 홍의원의 입장을 수용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 혁신작업은 당주류는 물론 당내 범 계파가 참석한 가운데 추진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으로 평가된다.
홍 의원은 그동안 2007년 대선에 대비해 당 혁신위는 모든 계파 대표를 참여시켜 당의 체질을 전면 개편하는 방향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구체적 개혁방안엔 "당권, 대권분리"와 "당 조직의 전면개편", "진성당원제 도입" 등을 담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당권, 대권분리 쪽으로 갈 경우 관리형 대표와 함께 실권을 갖는 최고위원들로 집단지도체제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직접 혁신위원장을 맡으려던 박 대표가 당내의 예상을 깨고 의외의 인물을 위원장으로 내정함으로써 당내 역학구도에도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그동안 당 운영과 관련해 제기돼 온 불만이 혁신위로 수렴되면서 박 대표와 계파간에 형성됐던 긴장관계는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상적 당무'와 '당 개혁' 주체가 이원화됨에 따라 박 대표의 안정적 당 운영이 가능케 됐고, 당 개혁작업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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