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 사학분쟁위원회 제224차 회의에서 경기대학교 정상화 관련 문제가 다뤄질 예정인 가운데 경기대 학생비대위가 투명한 정상화를 위한 시위를 예고했다.
24일 경기대 올바른 정상화를 위한 학생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이들은 사학분쟁위원회 제224차 회의가 열리는 25일 여의도TP타워 앞에서 오후 1시 20분부터 시위를 진행한다.
이들은 '경기대학 학생들은 조속한 정상화와 손종국일가 배제를 염원한다', '사학분쟁조정위원회는 경기대학에도 건전히 발달할 자유를 부여하라', '경기대학인은 손종국의 누나도, 아들도, 더 이상의 학내분규도 모두 거부한다' 등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희중 학생비대위원장은 "전 총장인 손종국과 구재단일가는 85년도 비리 의혹부터 학교 부지를 마음대로 매각하고 교수와 학생을 부정 채용, 입학했다"며 "애초에 추천되지 말았어야 할 손종국 일가가 그가 감옥에 가자마자 다시 추천됐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걱정 없는 정상화가 됐어야 할 우리 대학이 아직까지 두려움에 떨고 있다"며 학내분규 없는 조속한 정상화를 촉구했다.
앞서 지난 18일 경기대 전국교수노동조합 경기대 지회 역시 김영호 교육위원장, 이주호 교육부 장관, 대통령실 장상윤 사회수석 등에게 보내는 서신을 통해 "교육경영자로서 부적격인 자, 특정 대학 출신의 의혹 당사자들, 개방형 이사의 법 취지에 맞지 않는 타 대학 재단 이사장인 이사 후보는 제외돼야 분규 없는 정상화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