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가 올해 사회적기업 육성을 추진한 광역·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24일 도에 따르면 지난 22일 서울대 시흥캠퍼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사회적기업의 날 기념식’에서 올해 사회적기업 육성 우수자치단체 대상으로 도가 선정됐다.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이번 평가는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사회적기업육성 우수기관을 포상해 지역 기반의 사회적기업 활성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고용부는 ▲일자리 창출·판로지원 ▲예비사회적기업 관리 ▲지원체계 수립·재정사업 우수사례 발굴 ▲사회적가치지표(SVI) 참여·부정수급 방지 노력 ▲지방시대 구현·사회서비스 제공 성과 등 5개 기준에 따라 총 8개 자치단체를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
도는 사회적경제국 신설과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출범을 통해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조성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사회적경제 관련 실·국과 공공기관을 설치한 것은 도가 유일하다.
또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사회적경제 4대 실현 비전’ 선포에 따라 ▲임팩트펀드(사회투자기금) 1063억 원 조성 ▲제1회 사회적경제 박람회 개최 ▲스타필드와 협업한 사회적가치 페스타 개최 등 사회적경제조직의 성장 지원에 앞장섰다.
앞서 도는 중앙정부의 사회적기업 인건비 지원 중단으로 인한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올해 도비 40억 6000만 원을 편성, (예비)사회적기업 352개사의 인건비·사회보험료를 지원했다.
내년에도 (예비)사회적기업 일자리 창출 29억 원, 사회보험료 18억 6000만 원의 예산을 편성, 2000여 명의 일자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박연경 도 사회혁신경제국장은 “이번 수상은 도가 사람중심경제 ‘휴머노믹스’를 실천하고 있음을 증명한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안정적인 일자리를 지원하고 돌봄 등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을 발굴·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