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기 신도시 정비사업의 기본계획 승인 절차를 단축하기 위해 ‘노후계획도시 연구회’를 구성, 운영을 본격 개시한다.
24일 도에 따르면 해당 연구회는 도가 지난달부터 추진한 ‘노후계획도시 정비기본계획(안)’에 대한 사전자문이 완료됨에 따라 구성됐다.
현행 재건축 등 정비사업 추진의 경우 평균 12년이 소요된다. 이 중 통상 기본계획 승인 절차는 약 6개월이 걸리는데, 해당 기간을 대폭 줄이겠다는 것이 도의 복안이다.
도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의 연구 용역과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제시된 자문의견을 기반으로 연구회를 운영해 정비기본계획 승인의 속도·완성도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연구회는 도 도시계획위원으로 구성, 지난 22일 첫 회의를 마쳤으며 다음 달 정비기본계획(안) 심의 전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기반시설 용량 검토·계획 ▲기준용적률 설정 ▲정주환경 개선 등 정비기본계획의 합리적 수립을 검토하며, 연구회에서 논의된 내용은 도 도시계획위원회의 본 심의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5일 도는 도 도시계획위원회를 통해 성남·부천시의 정비기본계획에 대한 사전 자문을 실시, 안양·군포·고양에 이어 1기 신도시 5개 도시에 대한 사전자문을 모두 완료했다.
도는 사전자문 과정에서 제시된 의견이 빠르게 보완될 수 있도록 각 시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이달 말까지 정비기본계획 승인을 받은 지자체를 대상으로 연말까지 승인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임규원 도 노후신도시정비과장은 “사전자문과 연구회는 도가 1기 신도시 정비기본계획의 속도와 완성도를 동시에 확보하기 위해 마련한 전략”이라며 “연내 정비기본계획이 승인되도록 시와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