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새벽 시간 광주시의 다세대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입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25일 오전 4시 41분쯤 광주시 신현동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주택 창문으로 연기가 나오는 것을 확인하고 소방관 등 인원 77명과 장비 29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섰고 약 25분 만인 오전 5시 5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이 불로 입주민 7명이 소방당국에 구조됐으며 16명은 스스로 대피했다. 이들 중 4명은 연기를 마셨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화재 현장에서 전선이 불에 탄 정황이 확인돼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로 추정된다"며 "추후 재감식을 통해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