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능환경대책위원회가 지난 24일 미생물 농법으로 재배한 배추와 고춧가루로 담근 김장김치를 용인 지역 보육단체에 기부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위원회는 이번 김장 나눔을 통해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염원하며,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 작물을 활용해 김치를 담갔다.
위원회 관계자는 “직접 기른 신선한 재료로 만든 김치를 통해 아이들에게 건강한 음식을 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죽능환경대책위원회’는 매달 정기적으로 지역 환경 정화를 위해 청소 활동을 진행하며, 위험한 환경으로부터 지역 주민을 보호하는 환경 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다.
위원회는 2023년 용인 SK 반도체 클러스터 내 조성 예정인 환경 유해시설(산업폐기물 매립장, 집단에너지시설 등)로 인한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고, SK와의 상생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죽능 1·3리 주민들이 중심이 돼 결성됐다.
위원회는 “이번 김장 나눔은 단순히 이웃을 돕는 차원을 넘어, 환경과 건강을 생각하는 위원회의 가치와 철학을 담은 행사”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