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이 안전과 환경 부문에서 두건의 장관상을 수상하며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코오롱글로벌(대표이사 김정일)이 지난 27일 건설기술과 환경기술 분야에서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동시에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코오롱글로벌은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7회 건설기술연구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최고상인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 행사는 한국건설경영협회가 주관하고 국토교통부가 후원했다.
수상작은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한 도로 현장관리 기술로, 현실과 가상 환경을 3D 데이터로 융합해 시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예측하고 최적의 해결책을 도출할 수 있는 기술이다. 해당 기술은 여수 화태-백야 도로 현장에 적용돼 활용도를 높이고 있으며, BIM 데이터와 드론 사진 측량 등 첨단 기술을 연계해 현장 협업 능력과 안전·품질 관리 수준을 크게 향상시켰다.
같은 날 코오롱글로벌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4 산업기술진흥 유공 및 대한민국 기술대상’ 시상식에서도 산업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수상 기술은 ‘무송풍 세정방식을 적용한 저에너지 국산 분리막 하폐수고도처리 기술’이다. 이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을 자랑하며, 전력 절감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 30여 년간 하폐수처리시설 국산화와 신기술 개발에 매진하며 전국 70여 곳의 처리장에 기술을 적용, 수처리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산업부장관상 수상은 회사의 기술력과 시장 지배력을 대외적으로 다시 한번 확인시킨 성과로 평가된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환경과 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개발 및 기술 혁신을 위해 노력한 결과 두건의 장관상을 수상했다”며 “앞으로도 첨단 기술 실증과 고도화를 통해 건설산업의 전통적인 한계를 극복하고 혁신 성장을 이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