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8년 만에 성남시 금토지구에서 영구임대주택을 신규 공급한다.
LH 경기남부지역본부는 28일, 성남 금토 공공주택지구 내 A-2블록에서 영구임대주택 98호의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접수는 12월 9일부터 13일까지 성남시 관내 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된다.
성남 금토 A-2블록은 영구임대주택(195호)과 국민임대주택(438호)으로 구성된 단지로, 이번에 모집하는 98호는 2027년 1월 입주 예정이다. 나머지 97호는 성남재개발 2030 사업에 활용될 이주용 순환주택으로 배정됐다.
영구임대주택은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국가유공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등 주거 약자들에게 시세 대비 저렴한 조건으로 제공된다. 신청 대상은 성남시에 주민등록을 둔 성년 무주택 세대구성원으로, 소득 및 자산 기준 등을 충족해야 한다.
면적별로는 전용면적 23㎡ 33호, 26㎡ 65호가 공급된다. 대상자 유형별로는 ▲국가유공자 및 신혼부부 등 우선공급 21호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및 한부모가족 대상 일반공급 49호 ▲주거약자용 28호로 나뉜다.
임대조건은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등에게 적용되는 ‘가’군의 경우 임대보증금 250만 원~281만 8000원, 임대료 4만 9000원~5만 6000원이며, ‘가’군 이외의 자(‘나’군)는 임대보증금 2654만4000원~2994만 원, 임대료 14만 8000원~16만 7000원 수준이며, 전환보증금 제도를 활용해 임대보증금을 상향하면 월임대료 부담을 대폭 낮출 수 있다
성남 금토지구는 판교신도시 북측에 위치해 판교 제2테크노밸리와 인접하고, 서울 도심에서 6km 거리로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다. 용인서울고속도로, 수도권 제1순환도로, 신분당선 판교역(3km), 삼성~동탄 GTX 성남역(3.5km) 등 광역교통망도 우수하다.
또한, 청계산 자락에 자리 잡고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을 자랑하며, 판교·분당신도시와 성남고등지구 생활권을 공유해 상권 및 편의시설 이용이 용이하다.
공급일정은 ▲청약접수(12월 9일 ~ 13일) ▲당첨자발표(2025년 4월 10일) ▲계약체결(’25년 4월 22일 ~ 24일)이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