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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앤슬래시' 넘어 '액션슬래시' 예고...'패스 오브 엑자일2' 상륙 목전

카카오게임즈 POE2 국내 퍼블리싱...흥행 기대감↑

 

'패스 오브 엑자일2'가 오는 12월 얼리 엑세스를 앞둔 가운데, 전작의 핵앤슬래시를 계승한 '액션슬래시'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원작에 이어 후속작인 POE2 역시 그라인딩 기어즈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국내 퍼블리싱을 맡게된다. 이번 신작은 원작 이상의 다채로운 콘텐츠, 화려해진 액션성, 다수의 이용자를 끌어들일 편의성 등이 탑재된 것으로 확인되며 흥행 가능성을 높였다.

 

전작에 이어 POE2 역시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을 맡게 되면서 카카오게임즈가 갖춘 퍼블리싱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평도 나온다. 특히 카카오게임즈에게 있어 POE2는 최근 주춤했던 실적을 반등시킬 수 있는 신작으로 꼽히고 있어 흥행 여부에 업계 귀추가 주목된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9일 성수동 보테가마지오에서 액션슬래시 PC 온라인 게임 'POE2'의 국내 미디어 간담회를 진행했다. 

 

현장에는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 김상구 카카오게임즈 본부장, 개발사인 그라인딩 기어게임즈 개발 총괄을 맡은 조나단 로저스가 참석해 게임 소개 및 국내 사업 전략을 소개했다. 

 

가장 먼저 단상에 오른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POE는 출시한지 11년이 지났음에도 최근 최고 동접 기록을 갱신하는 등 글로벌 대표 IP 중 하나로 인정받는 게임 타이틀”이라며 “카카오게임즈는 2019년부터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와 함께 POE의 한국 서비스를 진행하며 서비스를 고도화 할 수 있는 성장의 계기를 가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POE2 얼리엑세스에 맞춰 카카오게임즈는 국내 PC와 콘솔(PS5 및 Xbox 시리즈) 서비스를 담당하며, 얼리 액세스 기간 동안 PC방에서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다양한 게임 영상 가이드, 이용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는 한글 빌드 가이드 등을 제작해 게임 접근성과 대중성을 확대할 예정이다. 

 

김상구 카카오게임즈 본부장은 “PC와 PS, Xbox 간 크로스 플레이가 가능하며 얼리엑세스 기간 동안 카카오게임즈 PC방에서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다. 얼리엑세스 기간은 약 6~7개월 정도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작의 난이도가 어렵다는 평이 많았던 만큼 초심자를 위한 영상 가이드가 중요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며 “POE 1을 사랑해주셨던 많은 스트리머분들이 저희와 같이 잘 준비해주실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카카오게임즈는 한국 유저들의 플레이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게임 내 번역 등의 현지화 작업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국내 유명 게임 성우가 POE 2의 음성 더빙을 진행할 예정이며, 주요 플레이어 캐릭터는 S~A급 성우들, 그 외에 NPC들의 경우에도 A급 성우들이 대거 더빙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출시 전 분위기를 달구기 위한 프로모션도 준비된다. 얼리 액세스 하루 전인 12월 6일에는 전야제 이벤트가 진행되며, 당일인 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스트리머 오픈런 이벤트, 오픈런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패스 오브 엑자일 2' 파트너스 아카데미를 통해 이용자들의 콘텐츠 자체 생산과 확산도 모색 중이다. 

 

 

POE2에서는 전작 대비 화려한 그래픽과 다양한 콘텐츠가 추가됐다. 개발사에 따르면 보스 콘텐츠 개발에 특히 중점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자는 얼리 엑세스 기간 동안 50여 종의 보스를 체험할 수 있다. 최종 콘텐츠엔 100종의 보스, 400여 종의 몬스터가 준비될 예정이다.또한 구르기 등 회피기를 추가해 보스 공략 편의성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사냥터 및 보스던전을 가기위한 길목 등을 랜덤으로 생성할 수 있도록 해 반복적인 플레이에 대한 지루함을 대폭 낮췄다.

 

보다 많은 이용자풀을 확대하기 위한 개발사의 고심도 엿볼 수 있었다. POE는 수백가지의 복잡한 스킬트리를 보유한 것으로 유명한데, 효율적으로 스킬포인트를 분배하기 위해 개인 이용자의 공략 사이트가 게이머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 정도였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는 초심자를 위한 스킬트리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는 등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 POE2는 'NON 페이투윈'을 지향한다고도 밝혔다. POE1에서 구매한 BM(치장형 스킨, 보관함 등)을 2에서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조나단 로저스 POE 2 개발총괄은 “한국 이용자들이 POE2를 즐겁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있다"면서 "게임 내에 많은 요소들이 들어있고 다채로운 콘텐츠가 준비돼있으니 많은 기대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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