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아이스에 도로를 달리던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18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운전자 중 1명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오전 6시쯤 안성시 죽산면 두교리 두교교 인근 17번 국도에서 다수의 차량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총 18대의 승합차와 화물차, 승용차들이 잇따라 추돌한 것으로 보인다. 사고 현장에서 3.5t 화물차 운전자 60대 A씨가 숨진 채 발견됐으며 40대 B씨 등 운전자 4명은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사고는 지난 주 내린 폭설의 여파로 도로에 얼어붙은 '블랙아이스'로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와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도로가 얼어붙어 선행하던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