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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남 오물풍선·테러 위협에도 경기도민 안전 '이상 無'

오물풍선·드론이용 폭발물 테러 대비 합동 훈련 실시
경찰 및 공군 국정원 등 참여…현장 감식 능력 입증

 

경찰이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살포와 각종 테러에 신속히 대비하기 위한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2일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달 27일부터 28일까지 강원도 태백시에 위치한 공군 필승사격장에서 오물풍선과 드론 등을 이용한 폭발물 테러 대비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로 국민의 불안이 높아지고, 최근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서 드론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실시됐다.

 

훈련에는 경찰 과학수사과 '폭발 후 현장조사팀'인 PBI팀과 경찰특공대, 공군작전사령부, 국정원 등 35개 유관기관 총 120명이 참여했다.

 

경찰은 대남 오물풍선과 드론 등을 이용한 실물 폭발물 및 사제폭발물(IED)이 활용된 실제 폭발물 테러 현장을 가상해 훈련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폭발물 구성물질 확인 및 수거된 폭발물 검체에서 지문과 유전자 등을 체취하는 등 대테러 폭발 현장 감식능력을 입증했다.

 

김준영 경기남부경찰청장은 "경기도는 북한과 인접한 지리적 특성상 폭발물에 의한 테러 사고가 우려되는 곳"이라며 "훈련 성과를 각 시도경찰청과 공유하는 등 각종 범죄와 재난 등 위험으로부터 국민의 안전한 일상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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