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는 2일 부사장 2명, 상무 7명, 마스터 1명 등 총 10명의 승진 인사를 포함한 2025년도 정기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글로벌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을 돌파하고 차별화된 기술력과 시장 개척 능력을 갖춘 인재를 발탁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부사장으로 승진한 김희열 전략마케팅실 전략영업그룹장과 오창열 패키지솔루션사업부 패키지세종제조팀장은 각각 일본 시장 개척과 패키지 기판 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희열 부사장은 1970년생, 오창열 부사장은 1971년생으로 두 사람 모두 50대라는 점에서 비교적 젊은 부사장 승진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MLCC, 패키지 기판, 카메라 모듈 등 주요 제품에서 차별화된 1등 기술력을 확보한 인재를 중용하고, 도전적 시장 개척 역량을 갖춘 영업 인재를 발탁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에서 구경모 마스터가 설비 분야 최초로 임원으로 승진했다. 구 마스터는 제조 경쟁력의 핵심인 설비 기술을 강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여성 임원으로는 김태영 상무가 이름을 올려 삼성전기의 여성 리더십 강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한편 삼성전기는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하고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 관련 업무위촉을 실시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