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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이 살아야 道가 산다…경기도, ‘1000억’ 소상공인 카드 추진

내년 2만명 대상 ‘소상공인 힘내GO 카드’ 시행
중·저신용등급 부채 상환 연장 특례보증 3천억원
지역상권 194개소서 판매촉진 ‘경기 살리GO!’도

 

민선8기 경기도가 ‘민생안정이 도정 최고 목표’라는 기조 하에 밥상 물가 부담 완화와 소상공인 매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이어간다.

 

3일 도에 따르면 내년 본격적으로 도내 소상공인 2만여 명에게 총 1000억 원 규모로 ‘경기 소상공인 힘내GO 카드’를 공급하기 위해 도의회에 내년도 예산안을 제출해 심의 중이다.

 

경기 소상공인 힘내GO 카드는 지난달 6일 IBK기업은행과 출시해 시범사업 중인 소상공인 운영비 전용 자금 지원 카드다.

 

업체당 최대 500만 원 한도로 사용할 수 있으며 6개월 무이자, 무(無) 연회비·보증료 세액공제, 최대 50만 원 캐시백 등 혜택이 제공된다.

 

이는 ‘민생회복 렛츠고(Let’s Go)!’ 프로젝트인 ‘소상공인 힘내Go!’ 혜택 일환으로, 이외에도 코로나19 시기에 빌렸던 자금의 원금상환시기 연장, 대형 e커머스를 통한 마케팅도 지원한다.

 

도는 코로나19 특별지원 이후 도래한 소상공인의 원금 상환 시기 연장과 이차보전을 해주는 중·저신용등급 소상공인 부채 상환 연장 특례보증을 지난 9월 30일부터 시행 중이다.

 

중·저신용등급 소상공인은 업체당 최대 1억 원까지 대출금 상환이 연장되며 6년간(3년 거치, 3년 원금분할상환) 2%의 이차보전·1% 보증료 면제로 연 3%의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도는 총 3000억 원 규모를 지원할 계획으로 지난달 22일 기준 1만 1438건에 1774억 5200만 원의 보증을 실행했다.

 

㈜지마켓과 협력해 도내 129개 소상공인·중소기업에 배너 광고와 프로모션 쿠폰 발행 등 브랜드 홍보를 지원하는 ‘대형 e커머스 플랫폼사 연계 소상공인 판로지원 사업’도 추진했다.

 

또다른 민생회복 렛츠고 프로젝트인 ‘경기 살리GO!’는 페이백, 경품 이벤트에 지역 축제, 관광을 연계한 판매 촉진 행사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과 ‘통큰 세일’을 통해 전통시장, 골목상권 등 지역상권 154곳에서 진행했으며 연말을 맞아 11~12월 194개소에서 문화공연, 할인, 배달비 지원 등을 행사 중이다.

 

허승범 도 경제실장은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해 올해 다양한 지원책을 펼쳤다”며 “내년에도 지역화폐 활성화와 소상공인 전용카드 추진 등 민생경제 회복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통큰 지역화폐’를 통해 지역화폐 충전한도(100만→200만 원), 보유한도(150만→300만 원), 할인율(6→7%)을 늘려 골목상권 소비를 촉진했다.

 

이밖에 지난달 15일 기준 1만 1289개 업체에 소상공인 지원자금 3722억 원을, 2388개 업체에 소상공인 대환자금 535억 원을 지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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