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의 구청장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들이 노환 및 각종질환으로 인해 거동이 불편한 관내 '재가 결식노인' 30여명의 가정을 방문, 직접 도시락을 배달해 주는 봉사활동을 펼쳐 화제가 되고 있다.
23일 구에 따르면 재가 결식노인 도시락 배달 봉사활동에는 지난 2월초 1차 자원봉사활동 참가 신청을 받아 서구 자원봉사센터에 자원봉사자로 등록한 구청장을 비롯한 8명의 공무원 자원봉사자들이 참가했다.
구는 증가하는 결식노인에 비해 자원봉사 활동이 늘고는 있으나 아직도 많은 손길을 필요로 하는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공직사회가 먼저 자원봉사 활동을 실천함으로써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사회적 동참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구 관계자는 "매주 수요일 격주로 돌아가며 거동이 불편한 재가 결식노인에 대한 도시락 배달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며 "추후 구 산하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희망자에 한해 자원봉사자를 신청 받아 자원봉사활동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