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7일 정족수 미달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부결되자 “이 100여 명은 언제까지 윤석열 씨 곁을 지키겠냐”고 일침을 놨다.
조 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점점 계속 떨어질 것이다. 매주 의원 10명씩 탈출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표는 “수사가 진행될수록 윤석열 씨와 배우자 김건희 씨 죄상은 세상에 드러날 것이다. 국민 분노는 더 커질 것이다. 때만 되면 하는 대국민 큰절 쇼도 소용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전 국민은 국민의힘을 반란 잔당으로 기억할 것”이라며 “국민의 이름으로 명령한다. 내란 수괴인 윤석열은 즉각 사퇴하라. 국가수사본부는 윤석열을 긴급 체포하라”고 촉구했다.
조 대표는 “조국혁신당은 다른 야당과 함께 계속 탄핵소추안을 내겠다. 사유는 차고 넘친다”고 밝혔다.
국민을 향해선 “분하다. 비통하다. 그러나 우리의 분노는 차가워야 한다”며 “질서있게 분노하고 질서 있게 행동해야 한다. 2차 계엄 혹은 시위 진압 꼬투리를 줘서는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시 촛불 시민의 힘이 필요한 시간”이라며 “1000만 명이 촛불을 들었던 8년 전 단 한건의 사건, 사고도 없었다. 격노는 윤석열이나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4.19, 5.18, 6.10에서 이겼고 8년 전 촛불혁명에서도 이겼다. 2024년 2차 촛불혁명도 마침내 이길 것”이라며 “지치지 말라. 윤석열은 탄핵된다”고 거듭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