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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곽 드러나는 경기형 과학고…부천·성남·시흥·이천 1차 관문 넘다

특화 교육과정 운영하는 과학고 운영
"미래 과학기술 분야 주도 위해 노력"

 

과학고 유치 전쟁에 뛰어든 12개 지자체 중 성남, 부천, 시흥, 이천 4개 지역이 경기형 과학고로 나아가는 첫 번째 관문을 넘었다. 

 

11일 도교육청은 경기형 과학고 1단계 예비지정 결과 부천(로봇), 성남(IT), 시흥(바이오), 이천(반도체) 4개 지역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부천과 성남은 과학중점학교로 운영하고 있는 일반고를 '전환'하는 유형으로 공모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시흥과 이천은 '신설'을 희망하고 있다.

 

부천은 부천고등학교의 과학고 전환을 신청, ▲과학중점학교 역량 ▲로봇 분야 특화 교육과정 ▲시청의 재원 지정 부분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성남 분당중앙고등학교 역시 ▲과학중점학교 역량 ▲판교 지역 IT 관련 기관과 연계한 특화 교육과정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시흥은 ▲초등학교와 고등학교로 설정된 부지 제공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연계한 바이오 특화 교육과정이, 이천은 ▲반도체 및 스마트팜 관련 특화 교육과정 ▲시청의 재정 밒 학교부지 제공이 눈에 띄었다.

 

앞서 도교육청은 경기형 과학고 설립을 위해 과학고 교육과정에 전문성을 지닌 대학교수, 학교장, 학교 설립 전문가 등 7인을 심사위원으로 위촉했다. 

 

심사위원들은 지난 한 달간 심사를 통해 학령인구, 과학고 현황 등을 고려해 4개의 과학고가 추가로 필요하다는 의견을 모았다. 

 

심사위원장인 송진웅 서울대학교 교수는 "각 지자체에서 과학고 유치에 대한 관심과 염원이 높았던 만큼 모든 심사위원들이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를 하려고 노력했다"며 "공모 신청서 내용 중 지역 특색을 살린 특화 교육과정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현계명 도교육청 융합교육정책과정은 "특화된 교육과정 운영하는 다양한 형태의 과학고로 우리나라가 미래 과학기술 분야를 주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도교육청은 2025년 1월 중순 2단계 특수목적고등학교 지정 운영위원회 심의를 받고 1월 말 교육부 장관 등 요청을 진행, 3월 말 최종 지정 및 고시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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