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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당권 도전 '봇물'…경인지역 4명 '도전장'

총 9명 '출사표'…'당권 경쟁 레이스' 본격화

열린우리당내 경기, 인천지역 출신 의원들의 '4.2 전당대회' 출마가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24일 한명숙(고양 일신갑), 송영길(인천 계양을), 임종인(안산 상록을) 의원 등 대전 대덕 출신의 친노그룹 개혁당 출신 김원웅 의원이 도전장을 냈다.
이에 따라 문희상(의정부갑), 유시민(고양 덕양갑), 신기남, 장영달, 염동연 의원을 비롯해 이날까지 출사표를 던진 의원은 모두 9명으로 이중 경기 4명, 인천 1명을 포함, 경인지역 출신 의원들이 5명으로 늘어났으며 당권 경쟁 레이스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명숙 의원은 이날 영등포 중앙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개혁은 열린우리당의 기본적인 가치이지만 현실에 발붙인 실사구시적 개혁만이 성공할 수 있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한 의원은 또 "위기를 맞고 있는 열린우리당에 필요한 리더십은 '계파형 리더십'이 아니라 당내 다양한 스펙트럼과 이해관계를 하나로 묶는 '국민형 리더십' 이어야 한다"며 '강한 리더십'을 강조한 문희상 후보를 겨냥했다.
또 열린우리당 내 초재선 그룹 단일 후보로 결정된 송영길 의원도 "국가보안법을 올안에 반드시 폐지하겠다"며 당권경쟁 레이스에 합류했다.
송 의원은 "패기있는 젊은 세대와 경륜있는 선배 세대를 잇는 허리 역할을 하는 동시에 당을 신뢰와 애정으로 단결시켜 굳건하게 참여정부를 뒷받침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동안 선명 개혁을 주장해온 임종인 의원도 "이상한 실용주의가 개혁을 후퇴시키고 있다"며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갖고 깜짝 출마를 선언했다.
임 의원은 "'특정 정파나 계파에 속하지 않으면 출마 자체도 힘들다'며 만류하는 인사도 있었지만 상임중앙위원 5명 중 과반을 개혁세력으로 구성키 위해 출마라는 '독배'를 마실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임 의원은 신기남, 김원웅 의원 등 개혁파 후보들에 대해 "같은 개혁을 주장하면서도 분배 정의 실현과 자주적인 대미 외교 등 사안마다 미흡했던 측면이 있다"며 차별성을 부각시켰다.
이밖에 개혁당 그룹의 김원웅 의원도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중단없는 개혁'과 '정당 혁명'을 강조하며 당권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지난 국회의원 총선에서 나타난 민의가 개혁이었으나 실용주의와 과반정당 책임론을 내세워 개혁에 실패했다"며 "중단없는 개혁만이 참여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김 의원은 특히 "당원협의회는 '정당문화 혁신의 꽃'"이라며 "주요 사안의 당론 결정은 전 당원 투표를 통해 결정하고 이를 통해 정당의 권력을 평당원에게 돌려주는 정당 개혁을 확실하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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