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신규 교사의 어려움 해소와 학교 적응을 돕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한다.
12일 도교육청은 '2025 경기 신규 교사 필수역량 과정 운영 계획'을 수립, 신규 교사의 역량 강화를 위한 4대 모델을 제시했다.
4대 모델은 ▲경기 교사인턴제 ▲신규 교사 교직적응 기간 운영 체계 구축 ▲임용 전 2월 집중 연수 운영 ▲임용 후 1:1 교직실무 교육 강화다.
경기 교사인턴제는 교육부가 발표한 '신규 교원 역량 강화 모델 시범운영 계획'을 바탕으로 진행된다. 2025학년도 교사 임용시험 합격자 가운데 3월 1일 자 미임용된 발령 대기자 중 희망자(초등 90명)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경기 교사인턴제에 참여하는 신규 교사들은 수석교사가 배치된 학교에서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간 수업 역량, 공동체 역량, 학부모 대응 역량 등을 키우기 위한 밀착 지원을 받게 된다.
신규 교사 교직적응 기간 운영 체계 구축은 유사한 연수가 중복 운영되고 있는 기존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이다. 이에 각 기관별 강점을 살려 교육정책 수립부터 학교 현장 실행에 이르는 과정을 연수 프로그램에 담는다.
임용 전 집중 연수의 경우 2월 70시간으로 운영된다. 기관별로 교사 입문 교육과정(도교육청), 교육과정 및 수업·평가 전문역량(연수원), 교육행정 및 지역교육역량(교육지원청), 학교 적응 및 공동체 역량(학교)을 중점으로 진행한다.
신규 교사 임용 후에는 학교 안 1:1 동행 교사제를 운영한다. 지역 안·학교 안 온보딩 지원과 함께 개별 사례에 맞는 1:1 멘토링을 필요로하는 신규 교사를 위한 멘토링 지원으로 맞춤형 교직실무 교육을 강화한다.
이 밖에 생활지도와 학급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신규 교사들을 위한 신규임용예정자 도움자료(웰컴키트)를 제작해 보급하는 등 다양한 지원책을 펼친다.
도교육청은 4대 모델을 통해 교직에 첫발을 내딛는 신규 교사의 빠른 교직 적응을 돕고 교사로서 갖춰야 할 필수역량을 함양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정현 도교육청 교육역량정책과장은 "교직생활 적응에 필요한 필수역량을 임용 전에 강화하도록 지원하고 준비된 교사로서 학교에 첫발을 내딛을 수 있도록 도교육청과 각 기관이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