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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유지 출자 도개공 재원확충

인천시가 인천도시개발공사의 재원확보를 위해 숭의 종합운동장 부지 등 6개소의 시유지를 현물 출자하는 방식으로 자본금을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
그러나 이같은 방침은 공유재산의 감소는 물론 가뜩이나 어려운 시 재정을 더욱 압박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24일 시에 따르면 도개공은 지난 2003년 설립초기 기본자본금 1천211억원으로 출발해 지난해 1천281억원의 자본금이 조성됐으며 올해는 1천311억원으로 증가했으나 시가 출자하기로 한 수권자본금 4천500억원에는 현저히 미치지 못해 시유지를 현물 출자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도개공의 자본금 확충을 위해 현물출자 5천억원 조성을 목표로 시유지를 출자키로 하고 우선 6개소 출자대상지의 면적과 지번 등을 파악해 출자여부를 검토하는 한편 기타 개발사업지구내의 시유지도 물색 중에 있다.
출자 대상지는 용의무의관광단지 사업지역내 시유지, 운북복합 레저단지 사업지역내 시유지, 도시개발공사 청사 부지, 숭의 종합운동장 부지, 연희 국민임대아파트 건설부지내 시유지 등 6개소 16만2천800여평이다.
이중 숭의 종합운동장 체육부지 6만4천804㎡에 대해서는 출자방침이 확정돼 공시지가로 143억여원이 현금 출자될 예정이며 다음달 중 공유재산관리계획 수립과 의회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또한 나머지 대상지는 오는 28일까지 출자여부를 검토, 확정짓게 된다.
한편 시가 도개공의 사업추진을 위해 시유지를 현물 출자함으로써 공유재산의 감소는 물론 재정이 악화될 것을 우려, 현재도 어려운 시의 살림살이에 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도개공의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자본금 확충 등 전폭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같은 지원과 함께 관리감독도 철저히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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