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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경기 과학고 유치 실패… "서울 편입 주장 때문에 실패" 목소리 나와

서울 편입을 공식적으로 주장해 온 김포시가 경기도형 과학고등학교 유치에 실패하면서 시 행정이 도마 위에 올랐다.

 

김동식 전 김포시장은 이번 경기도형 과학고등학교 유치 실패에 대해 “김포시가 서울 편입을 주장하며 경기도를 배제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는 상황에서, 경기도가 왜 자원의 우선 배분을 김포에 해야 하느냐는 논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시민들 사이에서도 "서울로 가겠다고 나선 김포시에 경기도가 과학고를 배정해 줄 리가 있겠냐"는 비판과 실망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시는 지난 9월 경기도교육청의 과학고 예비지정 공모에 참여한 후 과학고 유치를 위한 시민 설명회에 이어 온라인을 통해 과학고 유치를 지지하는 시민 서명운동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지난 11일 경기도교육청은 과학고 설립 과정의 1단계인 예비지정 심사 결과 부천, 성남, 시흥, 이천 등 4곳을 선정했다.

 

이번 경기과학고 유치 실패는 김포시가 추진 중인 서울 편입 주장과 맞물려 논란을 불러오고 있다.

 

김포시의 서울 편입 추진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경기도가 김포시와의 협력 사업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민들 사이에서도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 학부모는 “김포시가 서울 편입이라는 정치적 구호만 내세우며 지역 교육 문제는 방치한 것 아니냐”며 “경기도가 경기과학고 같은 주요 교육 자원을 김포에 배정할 이유를 스스로 없애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 다른 시민은 “서울 편입을 추진하면서 경기도에 과학고를 요청하는 것은 이중적 태도로 보인다”며 김포시 행정을 비판했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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