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 18일 수주도서관에서 한국문학을 프랑스에 소개하는 중요한 번역가이자 출판인인 ‘피에르 비지우’의 특별 강연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강연은 2024년 부천레지던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프랑스 독자들이 사랑한 한국 작가들’을 주제로 한국문학의 세계화에 대한 의미 있는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날 피에르 비지우는 한국문학이 프랑스 독자들과 만나는 과정과 번역이라는 예술적 도전에 대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풀어내며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특히 ‘작별하지 않는다’의 번역 이야기를 공유하며, 한국문학이 어떻게 세계문학의 흐름 속에 자리 잡게 되었는지에 대한 통찰을 보였다.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프랑스 리옹 출신 피에르 비지우는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를 포함한 다수의 한국 작품을 프랑스에 소개한 번역가이자 출판인으로 2023년 메디치상 해외작품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조미숙 문화산업과장은 “부천레지던시 프로그램은 글로벌 문화 교류와 창의적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예술과 문화의 경계를 허물고 국제적인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체험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부천시는 오는 12월 26일 마이크 매기니스 작가가 소명여자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삶을 아름답게 만드는 글쓰기’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한다.
매기니스 작가는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삶을 보다 깊이 탐구하고, 자기표현과 창의력을 증진하는 방법을 설명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양희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