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민생안정을 위한 비상경제체제로 전환하면서 자금 유동성 부족과 경영난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긴급 자금을 지원한다.
시는 최근 경제적 위기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성이 크게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총 725억 원의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지원자금은 중소기업 600억 원, 소상공인 125억 원으로 중소기업은 최대 3억 원, 소상공인은 최대 3000만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중소기업에게는 1년 만기 일시상환 조건으로 1년간 연 2%의 이차보전을 지원한다.
소상공인에게는 최초 1년 연 2%, 이후 2~3년 차에는 연 1.5%의 이차보전을 지원하며, 1년 거치 5년 분할상환 조건으로 운영된다.
소상공인의 경우 보증수수료는 연 0.8% 수준으로 낮춰 자금 부담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중소기업은 오는 30일부터 자금이 소진될 때까지 ‘인천시 중소기업 맞춤형 지원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소상공인은 ‘인천신용보증재단’ 8개 지점에서 같은 기간 동안 신청할 수 있으며, 보증 상담 예약은 공고일 이후부터 가능하다.
상담 예약은 필수이며, 온라인(보증드림앱) 또는 방문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다만 최근 3개월 내 신용보증재단의 보증지원을 받았거나, 보증지원 합계가 1억 원 이상인 경우, 보증제한업종(도박·유흥·사치·향락 등)이나 보증제한 사유(연체, 국세·지방세 체납 등)에 해당하는 경우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박찬훈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최근 경제적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신속한 자금 지원을 통해 민생경제 회복과 피해 최소화를 도모하겠다”며 “경영위기 극복을 적극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 발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