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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당권후보 지역 바람몰이-대의원 선출 경쟁 치열

열린우리당 당권 예비 주자들이 10명으로 압축되면서 개혁과 실용을 둘러싼 논쟁과 함께 지역별로 전당대회 대의원에 선출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주목된다.
각 후보들은 후보 등록일(3월 2일)을 사흘 앞둔 27일 휴일을 이용, 일제히 지방 투어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서 당권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문희상(의정부갑), 송열길(인천 계양을), 장영달 후보는 27일 취약지역이면서도 사실상 무주 공산인 대구.경북 지역을 방문했다.
특히 문희상, 장영달 후보는 이날 친노 외곽단체인 '국민참여연대' 의 대구 본부 발대식에 동시에 참석, 각각 '개혁과 민생의 동반성공'과 '기회주의적 실용주의 배격'을 강조하며 진검승부를 벌였다.
이미 지난주에 TK 지역의 표밭갈이를 마치고 상경한 신기남 후보와 개혁당파의 김원웅, 김두관, 여성 단일후보인 한명숙(고양 일산갑), 호남권 주자인 염동연 후보 등도 수도권 각 지역의 대의원 선출대회에 참석, 표심잡기에 분주한 주말을 보냈다.
참여정치연구회 그룹의 유시민 후보(고양 덕양갑)는 26일 광주, 전남에 이어 27일엔 제주지역을 찾아 표밭갈이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밖에 깜짝 출마를 선언한 임종인 후보(안산 상록을)도 주말을 반납하고 수도권 각 지역을 순회하며 바닥표 훓기에 진력했다.
상황이 이런 가운데 여성후보가 1명으로 단일화되면서 내달 10일 실시되는 예비선거에서 압축할 후보 숫자를 놓고 미묘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규정에 따라 여성 후보 1명은 당연히 예선을 통과하는 것이지만 남성 후보를 6명 선출할 것인지, 아니면 7명으로 할 것인지를 놓고 벌어지는 논란이다.
현행 당헌.당규에 따르면 본선 후보 난립을 막기위해 예비선거를 통해 남성 6명과 여성 2명을 선출한다고만 규정돼 있어 여성 후보가 1명일 경우에 대한 유권 해석을 놓고 각 후보 진영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 것이다.
초반 세가 약하다고 판단하고 있는 남성 후보 진영에선 합쳐서 8명이란 숫자에, 예선 통과를 자신하는 후보 진영에선 남성 후보가 6명으로 규정된 것에 무게를 두고 있다.
당 선관위는 결정을 내리지 못해 이번주 중 중앙위원회의를 열어 최종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논란속에 1만3천명에 달하는 대의원 선출 작업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와 관련 당의 한 관계자는 "이날(27일) 현재 대의원 선출 작업이 약 80% 정도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대의원들이 당권의 향배를 좌우하는 만큼 각 지역별로 대의원에 선출되기 위한 경쟁도 치열하다.
장향숙 의원(비례대표)은 현역 국회의원임에도 불구하고 부산 장전1동 경선에서 2차 투표까지가는 경합끝에 연장자 인센티브를 적용받아 겨우 대의원에 선출됐다.
또 당 홈페이지 게시판엔 '지역 당원협의회 간부들이 대의원의 40%를 추천하는 현행 방식은 공정치 못하다'며 전당원 투표제를 주장하는 목소리도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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