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판매되는 다양한 상품에서 동해와 독도 표기 오류가 끊이지 않고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최근 국내에서 판매되는 지구본, 자석 등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독도를 잘못된 영문으로 표기하는 등의 오류를 다수 발견했다고 밝혔다. 특히 어린이들이 사용하는 교구재에서도 이러한 오류가 발견돼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서 교수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상품에서조차 이러한 오류가 발생하는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제작사와 판매 업체는 더욱 신중하게 제품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해외에서의 동해·독도 표기 오류 시정에 힘써왔지만, 국내에서도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안타깝다”며 “내년부터는 국내 오류 시정에도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표기 오류가 단순한 실수를 넘어 우리 영토에 대한 인식 부족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정부와 관련 기관의 적극적인 개입을 요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