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181명이 탑승한 제주항공 여객기가 착륙 중 충돌하는 대형 참사가 발생한 가운데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사고 수습을 위해 지역의사회와 협력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의협 비대위는 입장문을 통해 " 불의의 사고에 국민과 함께 비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현재 전라남도의사회는 사태 수습을 위해 전라남도, 광주광역시 인근 병원과 연계해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응급처치와 전원 등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역의사회와 연계해 추가적인 협력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어려운 환경에서 구조작업에 헌신하시는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이날 오전 9시 3분쯤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에 착륙하던 중 활주로를 이탈해 공항 외벽에 충돌했다.
항공기에 탑승했던 탑승객과 승무원 181명 중 확인된 사망자는 이날 4시 기준 124명으로 구조된 승무원 2명을 제외한 탑승자 대부분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