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가 내년에 침체된 골목경제를 살리기 위해 전국 최고 수준인 5,090억 원의 지역화폐 발행과 소상공인 51억 원 지원정책을 추진한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이런 내용을 포함해 3가지 키워드를 담은 2025년 신년사를 31일 발표했다.
정 시장은 “ 근고지영(根固枝榮: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고, 꽃과 열매가 많이 맺힌다는 의미)의 정신으로 화성특례시 모든 공직자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시민 중심의 시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의 기본적인 삶을 든든히 받쳐드리기 위해 기본소득부터 주거, 돌봄, 교육, 교통까지 기본사회 실현을 통해 시민 삶의 기본을 꼼꼼히 챙기겠다고 했다.
그는 경기침체 장기화와 불확실한 국내외 정세의 어려움 타개를 위해, 민생경제 회복의 강력한 의지를 담아 화성특례시의 예산은 전년 대비 3,177억 원을 증액한 3조 5,027억 원으로 증액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국 최고 수준인 5,090억 원의 지역화폐 발행과 소상공인 51억 원 지원으로 침체된 골목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덧붙였다.
정 시장은 아울러 ▲ 시민안전보험의 보장금액을 전국 최대 수준으로 확대 ▲ 청년들의 주거 부담 경감을 위해 부동산 중개비와 이사비용 지원 ▲ 중소기업에 70억 원의 자금을 지원한다.
화성특례시 곳곳에 자리 잡은 중소・벤처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기 위해 동탄 중소기업지원센터에 이어 오는 7월 봉담 서남부센터 개관한다.
이를 통해 화성시 산업의 중흥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꾸준히 창출하는 데 힘쓰겠다고 했다.
정 시장은 “민생경제의 회복을 통해 힘들었던 오늘이 내일의 희망으로 바뀌는 한 해가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시민들의 삶의 질도 높일 계획이다.
정 시 장은 이를 위해 "시민 누구나 쉽게 AI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리터러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인공지능 민원서비스를 본격적으로 가동해 지금보다 더 알기 쉽고 똑똑하게 시민 여러분의 문의사항에 응답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도시 인프라 조성을 위해 첨단기술의 활용을 확대한다.
정 시장은 구체적으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을 활용한 도시관리시스템을 전면 도입하고, 자율주행과 스마트 교통시스템, 친환경 에너지관리를 결합한 스마트 모빌리티 기반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문화와 여가를 더 풍성하게 만든다.
서해마루 유스호스텔, 동탄중앙도서관, 병점다목적체육관, 화성 가족통합센터 등 7개의 공공시설이 올해 개관해 시민들에게 찾아간다.
정 시장은 화성예술의전당도 가을까지 대공연장 공사를 마치고, 내년부터는 멋진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했다.
동탄 여울공원 전시온실, 서해안 황금해안길, 궁평관광지 캠핑장도 올해 착공해 새로운 휴식공간을 선사한다고 덧붙였다.
정 시장은 ‘화성특례시’ 키워드인 ‘특별한 도시’ ‘특별한 시민‘에 무게를 싣고 성과로서 보답하겠다“며 ”104만 시민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드려 생활에 도움이 되는 시장이 되겠다“고 새해 각오를 밝혔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