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지난 2월 18일 팔탄면을 시작으로 28일 향남면까지 진행된 15개 읍·면·동에 대한 2005년도 시정설명회를 모두 마쳤다. 특히 이번 설명회는 매우 긴박한 시간속에서도 착실하게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등 시민에게 희망을 안겨준 설명회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28일 시에 따르면 제4대 화성시부시장에 취임한 박봉현 화성시장권한대행은 취임 다음날인 2월12일 전체 시정에 대한 부서별 업무보고를 청취하고 지역현안사항 등을 파악하자마자 실시한 시정설명회에 들어갔다.
그러나 당초의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듯 시민에 대한 시정추진계획은 물론 각 읍변동의 현안사항에 대한 언급, 건의사항에 대한 명쾌한 답변 등으로 사전 준비된 시정설명회라는 평을 얻는데 한몫 했다.
시는 이번 시정설명회를 통해 '혁신으로 거듭나는 신화성의 활기찬 비상'이라는 구호아래 ▲경영행정 합리화 ▲Blue&Green 문호조성 ▲함께 나누는 복지 ▲자연형 디지털도시 ▲미래산업 육성 등 5개 분야로 나누어 각 분야 예산투자계획 및 사업개요를 설명했다. 또 고속전철 화성역사 유치, 시화호 화성 간석지 활용방안 등 6~7개 분야의 시정현안을 함께 논의하며 시민의 협조를 당부함으로써 시정의 주체가 시민임을 각인시켜주는 계기로 활용했다.
시는 이번에 기존 설명위주의 방식에서 탈피해 다양하면서도 역동적인 동영상의 확대, 설명을 줄이고 건의시간을 늘려 참여행정을 유도하는 등 시민의 뜻에 적극 부응함으로써 시민중심의 선진 행정도시로의 도약 가능성을 엿보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