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이 지난 10일 KCC컬러디자인센터에서 KCC와 특화 색채 개발과 두산건설의 브랜드 컬러 표준화를 위한 MOU(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신홍철 두산건설 건축사업본부 상무와 맹희재 KCC컬러디자인센터 상무, 함성수 KCC 건축·플랜트·리피니쉬 사업부 상무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체결은 두산건설의 사용자 중심의 고급화 전략 중 하나로 전문 도료사인 KCC와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사용자 중심의 색채를 개발하고, 설계 및 시공 단계의 색채 가이드를 개선해 주거 공간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추진됐다.
두산건설과 KCC는 사용자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주거 공간 조성을 위해 입주민이 더 쉽게 인식할 수 있는 색채를 개발하고 고령자와 색약자 등 모든 계층을 배려한 아파트 색채 설계를 실현할 예정이다.
또한 앞으로 두산건설이 시공하는 단지 내 건물 외벽, 지하주차장, 부대시설 등의 색채 가이드 표준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현장에서 NCS넘버(국제표준색표계)로 적용된 매뉴얼북을 참고해 색채를 다뤘으나, 작업자마다 세부적으로 인식하는 색채가 달라 불편함이 있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표준화된 색상 가이드라인과 전용 색상칩이 적용된 토탈 색채 가이드북을 제작해 전 현장에 배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현장에서 정확한 색상을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되어 시공 품질을 높이고, 디자인 일관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 나은 주거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단지 내 색채 특화 설계를 통해 더욱 편안한 생활환경을 창조해 기쁨이 있는 공간(Live)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