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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노인에 베이비부머 유입…정책 세분화 필요”

65~69세 노인비중 40.7%로 최다
젊은 노인 증가에 평균 학력·소득↑
생계 위해 일하는 비중 오히려 늘어

 

경기도 노인의 학력과 소득 수준이 3년 전보다 높아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도는 조사 결과의 원인이 베이비부머 세대의 유입이라고 분석, 베이비부머 노인과 80대 이상 고연령·독거 노인을 고려한 정책 세분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2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경기도 노인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021년도 최초 조사 후 3주년 주기로 실시되는 2번째 조사다. 도와 경기복지재단이 한국갤럽과 함께 도 거주 65세 이상 도민 3599명을 대상으로 대면 면접해 진행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별은 여성(55.0%)이 남성(45%.0)보다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65~69세가 40.7%로 가장 많았고 70~74세(20.8%), 75~79세(16.1%), 80~84세(13.4%), 85세 이상(9.0%) 순으로 이어졌다.

 

특히 65~69세 비중이 3년 전 대비 5.8%p 증가했는데 이는 베이비부버 세대(1995~1963년생)가 본격적으로 노인 인구에 유입됐기 때문이다.

 

노인 비중에서 젊은 노인의 비중이 커지면서 평균 학력·소득도 높아졌다. 고졸 이상 학력은 44.2%에서 53.1%로 증가했고 월평균 소득 100만~300만 원 구간도 51.7%에서 56.7%로 늘었다.

 

도내 노인은 본인의 경제적 생활수준을 중(45.2%)’ 또는 ‘중하(41.9%)’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0.8%)’ 또는 ‘중상(3.9%)’은 4.7%에 불과했다.

 

현재 취업상태를 묻는 질문에는 ‘취업 중’이 45.2%로 나타났으며, 일하는 이유는 ‘생계비 마련(79.4%)’, ‘용돈 마련(11.7%)’, ‘건강 유지(5.3%)’ 순으로 분석됐다.

 

특히 ‘생계비 마련’은 3년 전 조사 결과(68.7%)보다 10.7%p 상승했다. 일하는 과정에서의 어려움은 ‘낮은 급여(61.7%)’, ‘나이에 대한 편견(54.9%)’ 순으로 응답했다.

 

김하나 도 복지국장은 “베이비부머 세대의 노인집단 유입이 본격화되며 전체적인 노인의 일반사항은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80세 이상 고연령 노인과 노인독거 가구는 여전히 취약집단으로 존재함에 따라 노인복지정책의 변화·세분화가 요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세심한 제도적 지원과 서비스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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