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20 (월)

  • 맑음동두천 4.0℃
  • 구름많음강릉 6.1℃
  • 연무서울 4.8℃
  • 흐림대전 6.4℃
  • 맑음대구 7.4℃
  • 연무울산 6.6℃
  • 구름많음광주 6.1℃
  • 맑음부산 7.9℃
  • 구름많음고창 4.3℃
  • 구름많음제주 8.4℃
  • 맑음강화 2.1℃
  • 맑음보은 2.7℃
  • 맑음금산 4.3℃
  • 맑음강진군 6.0℃
  • 맑음경주시 4.4℃
  • 맑음거제 6.9℃
기상청 제공

인천지역 기업들, 내수부진 및 통상 리스크 고조…"새해 경제회복 어렵다"

2025년 '트럼프 2기 통상정책' ,'경제·사회 양극화 심화' 등 경영 리스크 대두

인천지역 기업들이 올해 경제 회복에 대한 낮은 기대감으로 기업 경영의 불확실성을 우려하고 있다.

 

20일 인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인천지역 기업이 바라본 올해 경제·경영 전망’ 조사 결과 지역 기업들은 경영 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관측했다.

 

지난해 대비 올해 내수판매·수출 전망을 조사한 결과 52.2%가 전년보다 내수판매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수판매 ‘증가’를 예상한 기업은 25.5%, ‘전년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응답한 기업은 22.4%였다.

 

수출(해외판매)의 경우 전년대비 수출(해외판매)이 ‘감소’(29.7%)할 것이라고 한 응답이 ‘증가’(28.5%)할 것이라고 한 응답보다 소폭 앞섰다.

 

특히 트럼프 2기 통상정책과 경제·사회 양극화 심화가 경제 위협 요소로 관측됐다.

 

기업들이 꼽은 올해 주요 경영 리스크를 살펴보면 주요 대내 리스크 요인으로는 ‘경제·사회 양극화 심화’(28.3%)와 ‘물가 변동성 확대’(22.8%), ‘건설·부동산 시장 위축’(16.3%) 등의 순이었다.

 

대외 리스크 요인은 ‘트럼프 2기 통상정책’(33.8%)이 가장 높았으며, ‘유가·원자재가 변동성’(13.8%), ‘한국 수출·산업경쟁력 약화’(12.8%) 등에 대한 우려를 내비쳤다.

 

이에 기업들은 경제 회복을 위해 가장 중점을 둬야 할 정책으로 ‘인플레이션(물가) 관리’(27.4%)를 꼽았다.

 

이어 ‘수출확대 및 공급망 강화’(19.9%), ‘가계·기업 부채관리’(15.6%), ‘기업부담입법·규제완화’(15.3%) 순이었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환율·물가 변동성 확대, 내수 부진이 우려되는 상황에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통상 환경 불확실성이 더해지면서 올해 경영 환경도 녹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인천의 수출은 중국과 미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수출 규제 조치 등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내수경기 진작은 물론 안정적인 수출 여건 조성을 위한 대체 공급망 발굴 지원 등 공급망 리스크 재발 방지, 환율 안정화, 수출 기업 지원 확대 등 선제적 지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