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단은 설 명절을 앞둔 20일 경기지역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로 모색을 위해 민생 현장을 방문했다.
도의회 민주당 최종현(수원7) 대표의원과 대표단 소속 의원들은 이날 수원 구매탄시장에서 ‘설맞이 민생현장 방문 및 간담회’를 갖고 지역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간담회에서 상인들은 ▲전통시장 공모사업 매칭비율 개선 ▲구매탄시장 주차장 카메라 위치 변경·주차 면수 확대 지원 ▲구매탄 시장에서 시행하는 화요장날 행사 경품권 지원 등을 요청했다.
이날 대표단은 민주당 제안으로 작년부터 시행 중인 ‘경제살리기 통 큰 세일’에 대한 반응도 함께 살펴봤다.
경제살리기 통 큰 세일은 도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공동체를 대상으로 시행 중인 판촉 할인 행사로 전통시장 163곳, 골목형 상점가 103곳이 참여하고 있다.
앞서 도의회 민주당은 2025년 예산심의 과정에서 관련 예산을 지난해 대비 60억 원이 증액된 100억 원을 확보했다.
도의회는 해당 정책사업을 통해 도내 지역상권의 매출이 크게 증대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최종현 대표는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은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버팀목이자 근간”이라며 “오늘 나온 얘기들을 정리해서 당의 정책으로 반영해 민주당이 시장 상인분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전자영(용인4) 도의회 민주당 수석대변인도 “현장에서 이야기를 들어보면 코로나보다 더 힘들다는 하소연이 많다”며 “어려운 시기에 시장 상인분들이 안정적으로 가게를 운영할 수 있도록 민생회복에 민주당이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용욱(파주3) 도의회 민주당 총괄수석부대표는 “건의 사항 중 국비가 꼭 필요한 부분들은 당 차원에서 잘 정리하고 국회를 방문을 통해 추경에 반영해달라고 건의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도의회 민주당 최 대표, 이 총괄수석, 전 수석대변인, 명재성(고양5) 정무수석, 신미숙(화성4) 기획수석, 이채명(안양6) 소통협력수석 등이 참석했다.
또 시장 상인 대표로는 경기도 상인연합회 이충환 회장, 남일우 수석부회장, 구매탄시장상인회 안상근 회장, 황동주 부회장 등이 자리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