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경제 불확실성과 지역 경제 및 내수 부진으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다.
이에 시는 민생경제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다양한 정책과 내수활성화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경제 주축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안정적 경영을 위한 추가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같은 대책과 다각적인 노력이 반영된 2025년도 민생경제, 골목 상권 활성화를 위한 주요 대책을 살펴본다.
◇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방안.
전통시장은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이자 지역 경제의 중요한 축이다. 시는 전통시장이 경쟁력을 갖추고 활성화될 수 있는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에 2억 2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상점가 시설개선 및 마케팅·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전통시장이 변화하는 소비패턴에 맞춰 찾고 싶은 지역 명소이자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 소상공인 자립적인 지원을 위해 자원 대책.
소상공인이 자생력 있는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시는 소상공인의 경영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과 컨설팅을 강화해 나간다. 물가안정에 동참하는 착한가격업소를 34곳~54개소로 확대해 종량제봉투 등 인센티브 및 홍보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광고료가 없고 중개수수료가 낮아 가맹점 및 소비자 모두 혜택이 돌아가는 공공배달앱에 1억 원을 투입한다. 배달비 등 할인이벤트를 추진해 골목 상권에 대한 수요가 확대될 수 있도록 돕는다.
◇ 소상공인 육성을 위한 자금 지원 방안.
지역 소상공인들이 자금난애 시달이고 있다. 시는 올해 소상공인을 위한 육성자금 14억 원, 보증수수료 1억 원, 대출금리이자 차액보전 2억 원 등 총 17억 원을 투입했다. 소상공인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안정적인 경영을 지원한다. 시설개선·운영자금을 연 1%의 융자 지원해 침체된 지역경기 회복에 나선다.
융자 지원사업은 고물가 및 금리 인상 등으로 고통받는 소상공인을 위해 경기도 식품진흥기금을 재원으로 지원한다.
시는 식품제조가공업의 생산 시설개선 자금(최대 5억 원), 식품접객업소 시설개선 자금(최대 1억 원)을 활용한다.
노후 시설개선을 위해 식품접객업소 화장실 정비자금(최대 2000만 원), 모범음식점 및 위생 등급 지정업소 운영자금(최대 3000만 원)을 자금 소진 시까지 추진된다.
◇ “가까이에서 촘촘하게”란 캠페인 추진.
캠페인은 지역 주민들과 소상공인 간의 상생을 촉진하기 위한 특별한 노력이다. 캠페인의 핵심은 지역 내에서 소비를 활성화하고,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제공한다. 우선, 관급공사 수의계약 시 지역기업 우선 원칙으로 2024년에 총 2748건 581억 원 계약해 민간부문을 포함한 지역기업 계약 약 2845억 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이어 민간 및 관급공사 현장의 지역 기업제품 설명회를 이어가 지역 제품 홍보 및 판매 촉진을 지원해 나간다.
특히, 1738억 원 규모의 지역화폐를 발행해 내수경기 진작에 나서고 있다. 설 명절을 맞아 1월 한달 간 지역화폐 인센티브를 7%에서 10%로 상향해 전체 예산액 대비 23%인 20억 원으로 예산 증액했다. 공무원들도 1월부터 매월 ‘외식 UP! 지역경제 UP! 의 날’을 지정해 주변 음식점을 이용하며 골목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에 동참한다.
자난해 대설 패해를 본 소상공인에 대한 생활안정 및 피해 복구를 위한 재해구호기금을 1개소 1000만 원 씩, 총 163건, 16억 3000만 원을 지급했다. 시는 추가적인 접수 29건에 대해서도 지급할 예정이다. 이 같이 지역 주민들과 소상공인, 기관사회단체, 공무원 등 지역사회 모든 구성원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와 소비 촉진 활동을 추진한다. 골목 상권의 활성화와 지역 경제의 회복과 성장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 내수 침체 속 중소기업 맞춤형 지원사업 추진
지역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중소기업들의 대외 경쟁력 확보와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시는 올해 전년대비 약 10% 증가한 242억 원을 투입했다. 모두 8500개 지역 중기 지원을 위한 맞춤형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광주시 우수제품 온라인 홍보관 ‘광주-e장터’를 운영하고, 올해 300개사 입점을 추진한다. 지역 기업의 제품을 온라인상에서 적극 홍보해, 새로운 소비 시장을 개척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제14회 광주시 기업제품박람회를 통해 G-FAIR KOREA와 협업해 국내 소비자와 바이어 및 해외바이어를 초청해 제품을 홍보하는 중요한 기회를 마련한다. 광주시 중소기업들이 더 넓은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지역경제와 골목상권 회복을 위해 기업인들과 머리를 맞대 고민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내놓기 위해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상권회복과 민생경제에 온기를 불어넣고 내수 회복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