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매년 갱신되는 ‘고정밀 전자지도’를 만든다.
4일 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주관 ‘2025년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챌린지 사업’ 공모에서 1위로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라이다와 드론 등 신기술을 활용해 도로, 건물 등 변화된 지형·지물 정보를 정밀 전자지도로 구축하는 것이다.
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속 선정돼 국비 11억 5000만 원을 확보했다. 2년간 총 24억 원 규모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고정밀 전자지도(1:1000 수치지형도)는 정책 입안 및 계획 수립, 인허가 업무 등 공공 및 민간 분야에서 행정업무의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인천은 빠른 변화 속도 대비 갱신이 제때 이뤄지지 않아, 위치 정합성·최신성, 데이터 연결성 확보 및 갱신 기간 단축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연 단위 갱신체계 구축을 목표로 지난해부터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챌린지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노후 미갱신 지역 135.75㎢에 대한 전자지도 수정구축과 인천형 전자지도 연갱신 체계 최적화 방안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후속 사업으로 구축된 지 5년에서 25년이 경과된 전자지도 총 105.75㎢의 갱신을 추진한다.
여기에 전국 최초로 인천형 고정밀 전자지도 갱신체계 시범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공간·행정정보 활용 및 인공지능(AI) 신기술을 이용한 것으로, 2026년 시범도입이 목표다.
시는 연간 약 50억 원 이상의 수정 제작 비용 절감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이철 시 도시계획국장은 “시민들이 최신 전자지도를 더욱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관련 산업의 성장과 기술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고품질·고정밀 공간정보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