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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지난해 매출 8조 3184억…수익성 개선 '청신호'

3분기 대비 4분기 매출 27%, 영업이익 13% 증가

 

DL이앤씨가 지난해 매출 8조 3184억 원, 영업이익 2709억 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2023년 대비 매출은 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자회사 DL건설의 일부 현장 원가율 조정과 대손 반영으로 18% 감소했다.


DL이앤씨는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우량사업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을 통해 9조 4805억 원의 수주를 기록했다. 4분기 매출은 2조 4388억 원, 영업이익은 941억 원으로 3분기 대비 각각 27%, 13% 증가했다.
 

부동산 경기침체와 경제적 불확실성 등으로 건설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DL이앤씨는 매출, 영업이익, 수주가 지난 8월 투자자들에게 제시한 연간 가이던스의 90%를 뛰어 넘는 성과를 달성했다. 가이던스 대비 매출은 97%, 영업이익은 93%, 수주는 92% 수준이다.

 

DL이앤씨는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수익성 높은 프로젝트를 선별 수주하는 전략으로 어려운 업황을 극복하고 있다. 잠실우성 4차, 도곡개포한신 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 수주 1조 원을 돌파했으며, 영동 양수 발전소 공사를 수주하며 토목 분야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4분기 원가율은 88.2%로 3분기 대비 0.9%포인트 개선됐으며, 연간 원가율도 89.8%로 80%대를 회복했다. 4분기말 기준 연결 부채비율은 100.4%이며, 2조 711억 원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보유해 재무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


DL이앤씨는 올해 수주 13조 2000억 원, 매출 7조 8000억 원, 영업이익 5200억 원을 목표로 설정하고 수익성 높은 프로젝트 선별 수주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DL이앤씨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 및 탄탄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수익성이 담보된 양질의 신규 수주를 이어가면서, 2025년에도 점진적인 실적 개선을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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