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청라IC 진입로가 곧 확장된다.
6일 이용우(민주·서구을) 국회의원에 따르면 최근 인천도시공사가 국토교통부로부터 청라IC 서울방향 진입로의 도로구역결정 고시와 비관리청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청라IC는 극심한 정체를 겪는 곳이다.
청라IC의 교통량은 2022년 3만 4900명에서 2023년 3만 7500명, 2024년 상반기에만 3만 8100명에 이를 만큼 해마다 교통량이 크게 늘었다.
이는 2000년 공항고속도로 개통 이후에 인근 지역 인구가 크게 증가한 탓이다.
게다가 청라 계획인구 9만여명을 초과해 현재 11만 4000여명에 이르고, 검단 신도시와 루원시티와 같은 대규모 택지가 들어선 상황이다.
이에 현재 1차선인 청라IC를 2차선으로 확장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오랫동안 제기됐다.
그런데 이번 도로구역결정 고시와 비관리청사업시행 인가를 얻으면서, 청라IC 진입로의 2차선 확장 공사를 위한 행정절차가 마무리된 셈이다.
이후 인천도시공사가 시공사 선정 절차를 진행한다면 빠르면 다음달 착공해 오는 2026년 12월 완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용우 의원은 “청라IC 진입로 확장은 인천 서구민의 숙원사업”이라며 “청라IC의 서울방향 진입로 뿐만 아니라 서구로 오는 진출로도 신설해 교통량을 분산시켜 서구 교통을 뚫어 내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