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11시 50분께 양평읍 양근리 갈산공원 인근 구 선착장에서 애인과 헤어지자는 말에 격분한 김모(37·양평군 옥천면 아신리)씨가 경기 63가 98XX호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남한강으로 추락했다.
119 구조대와 경찰이 사건 발생 20분만인 낮 12시10분께 김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현장 인근에 함께 있던 애인 정모(39·여.서울 성북구 종암동)씨는 “지난밤 근처 모텔에서 말다툼 끝에 헤어지자고 결론내렸는데 김씨가 이에 격분해 소주를 마시고 남한강으로 돌진한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숨진 김씨가 결혼을 약속한 애인 정씨와 심한 말다툼 끝에 헤어지자고 하자 홧김에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