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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연간 흑전 성공...블록체인·신작 20개로 상승 분위기 잇는다

4년 연속 최대 매출 경신...나이트 크로우·미르 흥행 지속
창립 25주년 맞은 위메이드, 블록체인 사업 본격화
20일 '레전드 오브 이미르' 출시...혁신적인 게임경험 제공
미르M, 3분기 중국 진출...연 3800억 원 매출고 기대

 

위메이드가 연간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그동안 추진해 온 '선택과집중' 전략의 결실을 맺었다. 올해로 창립 25주년을 맞은 위메이드는 블록체인과 신작 출시 등 진행중인 사업 분야에서 과감한 도전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위메이드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7120억 원, 영업이익 81억 원, 당기순이익은 86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간 매출은 4년 연속 최대 매출을 경신했으며, 연간 영업이익은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위메이드가 최대 매출을 낼 수 있었던 것은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성과 지속과 ‘미르의 전설 2,3’ 중국 라이선스 계약 등의 요인이 주효했다. 또 자회사 매드엔진을 완전히 편입시키며 영업외손익이 중가해 당기순이익도 흑자전환했다. 또한 박관호 의장의 지휘하에 수익성이 낮은 사업을 과감하게 정리하고 비용을 최소화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이 빛을 봤다는 평이 나온다. 

 

위메이드는 12일 컨콜을 통해 “연간 매출은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성과와 ‘미르의 전설 2,3’ 중국 라이선스 계약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약 18% 증가했고 경영 효율화 노력으로 영업비용이 감소해 영업이익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라며 “매드엔진 편입에 따른 영업외손익 증가 등으로 당기순이익도 흑자전환했다”라고 덧붙였다.

 

 

올해 창립 25주년을 맞은 위메이드는 앞서 새 기업 철학 '위 데어(We Dare)'를 선포한 바 있다. 두려움 없이 과감하게 도전한다는 의미를 담은 슬로건으로, 기업 브랜딩을 포함해 게임, 블록체인 등 위메이드가 추진하는 모든 사업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김상환 위메이드 전무이사는 지난해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위메이드는 창립 25주년을 맞아 그동안 축적해온 글로벌 역량을 기반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시장에서 검증된 IP, 운영 경험, 퍼블리싱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차별화된 게임 서비스를 통해 경쟁력을 꾸준히 강화해 왔다”며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시작으로 연내 20여 종의 신작을 선보이며, 사업 영역 확장 및 장르적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구하겠다”고 설명했다.

 

 

위메이드는 올해 ▲최대 기대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성공적인 론칭 ▲'미르5', '미드나잇워커스'를 포함한 신작 20여 종 출시 ▲위믹스 플레이와 위퍼블릭의 중심 위믹스 생태계 강화를 사업의 주요 방점으로 잡고 전사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위메이드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오는 20일 정식 출시하며 올해 흥행의 신호탄을 쏘아올린다. 

 

김 이사는 “당사가 오랜 기간 축적해 온 게임 개발 노하우와 블록체인 게임 문법을 집약한 결과물로, 고립감 높은 게임성과 차별화된 경제 시스템을 통해 혁신적인 게임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 MMORPG의 한계를 넘어 플레이어들의 실력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인게임 경제 모델을 제시하며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메이드는 지난 11일 스포츠 골프 게임 ‘골프 슈퍼 크루’ 해외 서비스를 시작했고 오는 20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 국내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또한, 일본 야구 시장을 겨냥한 ‘판타스틱 베이스볼: 일미프로’는 올 1분기 출시가 목표다. ‘미르M’은 오는 3분기에 중국에 출시할 예정이다.

 

김 이사는 “미르M은 3분기 추가적인 지연 없이 출시될 것으로 본다”며 “지금까지 진전된 개발 버전을 내부적으로 테스트했을 때 좋은 성과를 보였다. 미르M 중국 시장 성공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퍼블리셔가 미르M 목표 매출을 연간 3800억 원으로 기대한다고 공지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요 라인업으로 평가받는 미르5는 지난달 엔비디아와 협업해 개발 중인 AI 보스 ‘아스테리온’을 공개해 주목받기도 했다. 4분기 출시 예정인 디스민즈워는 팀 단위의 ‘익스트랙션슈터’ 장르로 이용자간 협력 및 전략 구사를 핵심 요소로 정했다. 

 

또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인 위믹스 플레이와 블록체인 기반의 투명사회 플랫폼’ 위퍼블릭’에 집중할 계획이다. 위믹스 플레이 온보딩 게임은 '양보다 질'에 집중한다. 

 

김 이사는 “지난해 위믹스 플레이 플랫폼 개편과 커뮤니티 기능 강화를 준비하다 보니 온보딩이 조용했다”며 “게임성이 있고 출시 후 성공 사례를 만들 수 있는 온보딩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블록체인 글로벌 게임 개발이 전통적인 사업 부문에서 생소한 편이다”라며 “많은 도움과 어드바이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온보딩 게임이 잘 정착되고 가치가 보존되는 레퍼런스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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