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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초유의 경제 위기…민생·미래·통합 조기추경”

중기 육성 2조·AI 대전환 1000억 등
주4.5일제 등 민생분야 집행 강조
“경제의 시간 책임 다해 새로운 韓 앞장”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2일 “민생, 미래, 통합에 담대히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의회 제382회 제2차 본회의에서 “우리 경제는 초유의 위기와 거대한 격변에 직면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민생경제의 활로를 가로만고 있다. IMF 외환외기, 코로나19 펜데믹 때보다 더 깊은 침체에 빠졌다”고 우려했다.

 

이어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촉발한 관세 전쟁의 파고도 시시각각 밀려오고 있다.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 기업들은 무방비 상태로 위험하게 노출돼 있다”고 했다.

 

그는 “여와 야, 정부의 공방을 지켜볼 여유도 여력도 남아있지 않다”며 “경기도가 먼저 하겠다. 도는 조기 추경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주요 투자 분야로 민생, 미래, 통합 등 3개 분야를 꼽았다.

 

민생 분야로는 전국 최초 소상공인 렛츠고 카드를 전면 시행, 소상공인 3만 명에게 500만 원씩 운영비를 지원한다. 중소기업 육성자금도 2조 원으로 확대했다.

 

또 대미 통상환경조사단을 미국 현지에 파견해 도내 자동차 부품 기업의 현지 진출을 지원하고 연내 경기비즈니스센터 6개소를 추가 개소해서 미주 중동 유럽 등 수출시장을 다변화한다.

 

아울러 50여 개 민간기업부터 임금 삭감 없는 주4.5일제를 본격 추진하고 공공부문부터 0.5잡·0.75잡 제도를 확대한다.

 

미래 분야로는 세계 최고·최대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구축, 판교 중심 팹리스 지원시설·앵커기업 유치, 국내 주요 산업 거점 6곳에 AI 혁신 클러스터 조성, AI 캠퍼스 운영 등에 투자한다.

 

특히 AI 대전환에 1000억 원을 집중 투자해 AI 스타트업 성장과 글로벌 제조 강기업의 AI 전환을 지원한다.

 

지방정부 최초 기후위성 개발·발사, 기후펀드, 기후보험 등 기후경기 3대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통합 분야로는 경기도 독립기념관 건립, 이주민 종합지원센터 운영,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에 힘쓴다.

 

이밖에도 지역화폐 추가 발행, 수출 중소기업 환변동보험료 및 금융 지원 확대, 벤처스타트업 글로벌 펀드 조성, 특별조정교부금 3000억 원(전체 60%) 상반기 집중 집행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라는 것이 도민과 국민이 내린 명령”이라며 “경제의 시간이 부여한 책임을 다하겠다. 새로운 대한민국을 여는 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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