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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의 벽 허무는 수원시…시민 체감 '강조' 시정 참여 '확대'

도시, 복지, 생활, 문화 등 분야 시민체감 확대
시민 밀착형 사업 지속 추진, 수원대전환 실현

 

민선8기 후반기에 접어든 수원시는 시정 전반에 걸친 '시민체감'을 강조하며 시민이 시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20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이재준 수원시장은 앞서 "모든 영역에서 시민 밀착형 사업으로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생활 대전환을 일궈 내겠다"며 "'수원 대전환'으로 시의 자부심이 한층 높아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시민의 만족을 높이고 행복을 더하기 위해 맞춤형 지원을 구체화하고 도시·복지·문화·생활 등 분야에 대해 시민 참여 기회를 크게 확대했다.

 

지난해부터 전체 동에서 사업을 시작한 '수원새빛돌봄'은 기존 복지 서비스의 사각지대를 메우며 돌봄이 필요한 이웃에게 촘촘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가사활동 등을 지원하는 생활돌봄, 병원·일상생활을 함께하는 동행돌봄, 부분 수리·대청소 등 주거안전, 식사배달서비스, 재활돌봄, 심리상담 등 7개 분야 15종의 세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 시는 수원새빛돌봄(누구나) 사업을 전면 개편해 기존 공급자 중심 돌봄에서 수요자 중심 돌봄으로 전환하고 주민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또 '수원새빛돌봄 시민 참여형 돌봄공동체 조성 사업'을 추진해 시에 거주하는 중위소득 150% 이하 임신부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한다.

 

시민 체감 확대를 위한 노력은 행정 분야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새빛톡톡'은 지난 2023년 정식 서비스 시작 후 현재까지 회원 수가 약 10만 명에 달하는 등 시 대표 시정참여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처음 시작된 '누구나 시민제안가'는 제안 주제 선정부터 주제에 대한 아이디어 제안, 실효성 있는 서비스 디자인 과정, 시정 반영까지 모든 과정에 시민참여가 극대화됐고 의견을 수렴하는 도구로 새빛톡톡이 활용됐다.

 

도시정비와 관련된 기본적 절차, 달라지는 제도 등 강의를 제공해 도시정비사업의 주체인 시민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새빛시민 도시정비학교'도 있다.

 

정비사업 정책 방향, 도시개방 사례, 정비사업 준비, 조합 설립, 사업시행계획 실무 등 교육으로 시민들이 도시정비 전문가로 거듭나도록 하는 것이다. 지난해 5월 22일부터 7월 3일 제1기 도시정비학교를 통해 수료생 53명을 배출했고 교육생 만족도는 91%에 달했다.

 

또 최소 5년에서 10년까지 걸리던 '신규 정비구역 지정기간'을 2년으로 단축하기 위해 '정비구역 주민제안 방식'을 도입하면서 10년 주기로 정비예정구역을 지정하던 방식에서 2년마다 시민 누구나 정비구역 지정을 제안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이 시장은 "도시의 주인인 시민이 정책의 주체가 되기 위해서는 시민의 참여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새빛톡톡'처럼 행정의 벽을 허물고 관행의 틀을 깨며 시민의 아이디어를 정책에 담는 시민 참여의 길을 넓혀가겠다"고 전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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