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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ET, 글로벌 배터리 기업 '고션'과 손잡고 북미·유럽 시장 공략 박차

전기차·ESS 배터리 분리막 공급 협력 강화… 2914억 규모 LFP 분리막 계약 이어 쾌거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중국 배터리 기업 고션(Gotion)과 손잡고 북미·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양사는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분리막 공급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SKIET는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25 인터솔라 북아메리카 컨퍼런스'에서 고션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북미 및 유럽 지역 내 분리막 공급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SKIET는 이미 고션의 배터리 공장에서 전기차 및 ESS 배터리 분리막 공급 검증을 진행했으며, 향후 공급 계약이 체결되면 고션의 미국 일리노이주 배터리 공장과 유럽 슬로바키아 공장에 분리막을 공급할 계획이다.

 

고션은 중국 배터리 기업 중 가장 빠르게 해외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기업으로, 미국과 유럽에 생산 거점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협력은 SKIET가 추진해온 고객 다각화 전략의 일환으로, 지난 2월 초 글로벌 고객사와 2914억원 규모의 각형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분리막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은 성과다.

 

SKIET 사장은 “이번 양사의 협력은 글로벌 전기차 및 ESS 시장에서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며 “SKIET는 모든 배터리 폼팩터에 대응이 가능한 제품 경쟁력과 글로벌 공급망의 강점을 살려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업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션그룹 글로벌 사업 총재는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현재의 어려운 시장 환경을 SKIET와 함께 협력하여 헤쳐나가고자 한다”며 “양사의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글로벌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디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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