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가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키친핏 맥스(Max)’ 신제품 19종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28일부터 혁신적인 AI 기능과 ‘키친핏 맥스’ 디자인을 적용한 비스포크 냉장고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 냉장고장에 좌우 4mm의 간격만 있어도 빌트인처럼 깔끔하게 설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냉장고 문 역시 90도 이상 활짝 열 수 있어 사용 편의성이 대폭 개선됐다.
삼성전자는 2019년 비스포크 냉장고를 국내에 처음 도입하며, 평균적인 가구장 깊이에 맞춘 ‘키친핏’ 타입을 선보인 바 있다. 올해 출시되는 ‘키친핏 맥스’ 모델은 단열 두께를 최소화하는 신기술을 적용해 내부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도어 단열재 두께를 기존 키친핏 대비 3분의 1 수준인 8mm까지 줄여, 문 안쪽 수납공간을 약 22% 넓혔다.
올해 '키친핏 맥스' 신제품 라인업은 ▲9형 스크린을 통한 AI 기능과 펠티어(Peltier) 반도체 소자를 적용한 'AI 하이브리드 쿨링' 기능까지 모두 갖춘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키친핏 맥스' ▲최대 640L로 내부 공간을 극대화한 '비스포크 냉장고 4도어 키친핏 맥스' 등 용량과 컬러, 기능에 따라 총 19가지 모델로 순차 출시된다.
28일 출시되는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키친핏 맥스’ 모델은 9형 터치스크린을 탑재해 다양한 AI 기능을 제공한다. ▲날씨와 일정을 요약해 알려주는 ‘데일리보드(Daily Board)’ ▲식품을 자동 인식해 푸드 리스트를 생성하는 ‘AI 비전 인사이드(AI Vision Inside)’ ▲삼성의 AI 음성비서 ‘빅스비(Bixby)’ ▲집안 기기를 3D 지도로 보여주는 ‘맵뷰(Map View)’ 등이 포함된다.
특히, 올해 업그레이드된 ‘AI 비전 인사이드’ 기능은 인식 가능한 신선식품의 종류를 37종으로 확대해, 사용자가 직접 식품명을 입력할 필요 없이 자동으로 푸드 리스트를 만들 수 있도록 했다. 새롭게 추가된 ‘AI 푸드 매니저’ 기능은 가공·포장 식품까지 자동으로 인식해 최대 50종을 등록·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밖에도 냉장고에 탑재된 스크린을 통해 인터넷∙삼성 TV 플러스∙유튜브(YouTube)∙ 스포티파이(Spotify) 앱으로 영상과 음악 등의 엔터테인먼트도 즐길 수 있다.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키친핏 맥스' 냉장고는 컴프레서와 펠티어 반도체 소자가 하이브리드 자동차처럼 함께 구동하며 최적의 효율을 내는 방식의 'AI 하이브리드 쿨링' 기능을 갖췄다.
삼성전자는 신제품에 ‘AI 하이브리드 쿨링’ 기능을 적용해 냉각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높였다. 이는 컴프레서와 펠티어(Peltier) 반도체 소자를 함께 활용하는 방식으로, 강력한 냉각이 필요한 상황에서 두 기술이 동시에 작동해 빠른 냉각을 구현한다.
최대 640L의 넉넉한 용량을 갖춘 ‘비스포크 냉장고 4도어 키친핏 맥스’는 기존 모델 대비 25L 더 많은 식재료를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키친핏 맥스' 모델은 602L 용량으로 28일부터 3월 5일까지 삼성닷컴과 삼성스토어에서 사전 판매를 진행하며 출고가는 449만 원이다. ‘비스포크 냉장고 4도어 키친핏 맥스’ 모델(640L)은 3월 6일부터 3월 17일까지 사전 판매되며, 출고가는 세부 기능에 따라 309만 원에서 369만 원 사이로 책정됐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키친핏 맥스' 냉장고를 사전 구매한 고객에게 모델에 따라 30만 원에서 최대 70만 원의 가격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비스포크 '키친핏 맥스' 냉장고와 함께 JBL 블루투스 스피커나 비스포크 큐커를 패키지로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79만 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문종승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키친핏 맥스' 신제품 라인업은 삼성전자가 최초 도입한 '키친핏' 디자인과 '펠티어' 소자를 적용한 'AI 하이브리드 쿨링' 기능을 모두 갖춘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시장을 선도하는 새로운 혁신 기술을 통해 소비자들의 일상을 쉽고 편리하게 하는 다양한 가전을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