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그니엘 서울의 모던 프렌치 레스토랑 ‘스테이’에서 오는 3월 27일 세계적인 와이너리와 함께하는 ‘야닉 알레노 갈라 디너’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세계적 명성의 셰프 야닉 알레노와 부티크 와이너리 ‘프리에르 로크(Prieure Roch)’가 협업하는 특별한 자리로, 미식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8일 롯데호텔앤리조트에 따르면 야닉 알레노 셰프는 매년 2회 이상 스테이를 방문하며 한국의 미식가들에게 정통 프렌치 요리를 선보여 왔다. 이번 갈라 디너에는 야닉 알레노 그룹의 수석 페이스트리 셰프와 와인 총괄 디렉터, 그리고 프랑스 브르고뉴 지방의 명성 높은 와이너리 프리에르 로크가 함께한다. 세계적인 와이너리와 협업한 갈라 디너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프리에르 로크는 자연주의 유기농법을 계승해 고품질 와인을 생산하는 와이너리로 유명하다. 최상급 포도를 엄선해 한정된 수량만을 제작하며, 오랜 숙성 과정을 거쳐 깊은 풍미를 자랑한다.
이번 갈라 디너는 랍스터, 한우, 관자 등 최고급 식재료로 구성된 5코스 메뉴로 제공된다. 특히 야닉 셰프의 저온 추출 방식으로 만든 와인 젤리와 훈제연어, 1mm로 슬라이스한 양송이버섯을 40겹으로 쌓아 완성한 한우 밀푀유 등이 포함된다.
이와 함께 프리에르 로크의 프리미엄 와인 5종이 요리와 최적의 마리아주를 이루며 미식 경험을 극대화한다. 프리에르 로크의 와인 메이커이자 공동 책임자인 야닉 샹프(Yannick Champ)가 직접 참여해 와인의 특징과 풍미를 설명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15년 이상 숙성돼 깊은 풍미를 자랑하는 ‘2009 끌로 드 부조(Clos de Vougeot)’, 적당한 산미와 부드러운 타닌이 특징인 ‘뉘 생 조르쥬 프리미에 크뤼 비에이 비뉴(Nuits St. Georges Premier Cru Vieilles Vignes)’, 풍부한 과실향과 오크, 바닐라 아로마가 매력적인 ‘로마네 프리미에 크뤼 레 슈쇼(Vosne-Romanee 1er Cru Les Suchots)’ 등이 페어링된다. 이번 갈라 디너의 가격은 와인 페어링 포함 1인 기준 150만 원이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