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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경제부총리 신명호氏 유력 검토

전남 고흥-경기고, 서울대 법대 출신
재경원 제2차관보-ADB 부총재 역임
"경제부총리 인선, 내주 쯤 발표될 듯"

청와대는 이헌재 前 경제부총리 후임으로 열린우리당 강봉균 의원과 윤증현 금감위원장을 후보로 압축했었으나 논란이 제기됨에 따라 아시아개발은행(ADB) 부총재를 지낸 신명호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을 유력하게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여권의 한 핵심관계자는 10일 "강 의원과 윤 위원장을 유력한 후보로 압축, 정밀 검증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모두 약점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대안으로 신 고문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청와대의 한 핵심관계자도 기자들과 만나 "경제부총리 후보에 아시아개발은행 부총재 출신을 추가했다"며 "3명을 병렬로 놓고 볼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고흥 출신의 신 고문은 경기고를 거쳐 서울 법대를 나와 재무부 국제금융국장, 재경원 2차관보에 이어 주택은행장을 역임한 뒤 지난 98년부터 2003년까지 정부 추천 몫으로 아시아개발은행 부총재를 지냈다.
신 고문은 신선호 前 율산그룹 회장의 형으로 이 前 부총리와도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강봉균 의원 등 3명을 병렬 검토 중이라고 밝혔으나 신 고문이 유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 의원의 경우 아들 병역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고, 윤 위원장은 금감위원장에 임명된지 7개월 밖에 안된 데다 외환 위기 당시 재경부 금융정책실장이었던 점이 단점으로 거론되고 있다.
여권 관계자도 "강 의원의 경우 아들 병역문제가 명확하게 해명이 안되고 있으며, 윤 위원장의 경우 관리형이어서 결정을 내리지 못한 것"이라고 밝혔다.
신 고문의 경우에도 현 정부 출범 당시 경제부총리 후보에 올랐다 재경부 내 기획원 출신 관료들과의 관계가 원만치 않아 배제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이날 인사추천회의가 열렸으나 경제부총리 건은 논의되지 않아 내주 쯤 발표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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