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터치가 에드워드 리 셰프와 손잡고 출시한 치킨·비프 버거 2종이 흥행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협업 시리즈 치킨 신메뉴인 '에드워드 리 빅싸이순살'로 또 한번 매출 끌어올리기에 도전한다. 이번 신메뉴 '에드워드 리 치킨'이 버거에 이어 또 다른 흥행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맘스터치는 지난 20일과 21일 양일간 미디어를 대상으로 '에드워드 리 빅싸이순살' 신제품 시식회를 진행했다. 같은 날부터 전국 매장에서 판매가 개시되는 '에드워드 리 치킨'을 알리기 위해서다. 

에드워드 리 빅싸이순살은 에드워드 리 셰프 컬렉션의 첫 치킨 메뉴다. 지난달 출시된 에드워드 리 치킨·비프 버거에 이은 또 다른 라인업이다. 버거가 그랬듯 치킨 메뉴에도 에드워드 리 셰프가 직접 개발한 특제 '리얼 버번 소스'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리얼 버번 소스는 평소 버번 위스키 애호가로 알려진 에드워드 리 셰프가 와일드 터키를 베이스로 만들어낸 특제 소스다. 버번 위스키를 단시간 센 불에서 졸여내고 꿀과 고추장을 더해 매콤달콤한 맛을 구현했다. 

실제로 소비자 사이에서 에드워드 리의 특제소스가 크게 호평 받고 있다. 베이컨 잼을 사용한 에드워드 리 버거 2종은 지난달 출시 이후 괄목할만한 판매량을 보여주고 있다.

맘스터치에 따르면 지난달 말 에드워드 리 버거 2종은 판매를 시작하면서 매장 일평균 매출이 60% 이상 높인 것으로 집계됐다. 출시 첫주 신제품 판매량은 예상치의 300% 이상을 웃돌았다. 일부 매장에서는 메뉴가 품절되기도 했다. 

특히 비프 버거 판매 비중이 크게 높아지는 데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프 버거를 취급하는 전국 300여 개 맘스터치 매장에서 비프 버거 매출이 약 60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미국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에드워드 리 셰프의 특제 레시피로 만들어진 베이컨 잼이 버거의 깊은 풍미를 냈고, '맘스터치=싸이(치킨) 버거'였던 소비자들의 인식을 바꾸게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에드워드 리 비프버거는 출시 전 진행한 사전예약 행사에 참여한 응답자의 90%가 '만족한다'는 맛평가를 내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베이컨 잼이 인기를 끌자 맘스터치는 특제 소스 생산라인 풀가동에 돌입했다. 앞선 사전 예약 판매에서 큰 호응을 보였던 만큼 본격 판매시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생산라인을 추가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빅싸이순살'은 치킨 버거로 인지도를 높인 맘스터치가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선보인 치킨 라인업이다. 지난 2022년 출시된 핫치즈빅싸이순살 등이 꾸준히 인기를 얻으며 맘스터치 전체 매출 중 치킨 단독 메뉴 비중을 약 20%까지 끌어올렸다. 

빅싸이순살은 쫄깃한 식감의 순살에 바삭한 튀김을 입히고 풍부한 소스를 얹어 소비자들의 입맛을 공략했다. 또 지난해부터 싸이순살의 조각당 중량을 두 배로 늘린 '빅싸이순살'을 선보였다. 

이번 신메뉴인 에드워드 리 빅싸이순살의 흥행까지 더해진다면 맘스터치 치킨 단독 메뉴의 매출 비중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에드워드 리 빅싸이순살은 레귤러와 맥스 두 가지 사이즈로 출시되며, 각각 1만 4900원, 2만 2900원에 판매된다. 가격 대비 넉넉한 중량으로 구성돼 가성비를 높였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품절 사태를 빚을 만큼 뜨거운 호응을 얻은 에드워드 리 버거에 이어 에드워드 리 셰프의 시그니처 레시피를 담은 역대급 치킨 신메뉴를 선보이게 됐다”며 기존 국내 치킨 업계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신메뉴만의 차별화된 맛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