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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안양 정관장, 현대모비스 잡고 공동 6위 도약

원주 DB와 21승 27패로 공동 6위
오브라이언트, 27득점으로 승리 기여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울산 현대모비스를 꺾고 하루 만에 다시 공동 6위에 올라섰다.

 

정관장은 23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현대모비스를 87-84로 꺾었다.

 

이로써 정관장은 21승 27패를 기록하며 원주 DB와 공동 6위로 플레이오프 커트라인에 올라섰다.

 

정관장은 1쿼터부터 맹공을 펼쳤다. 박지훈의 3점포에 이어 오브라이언트가 연속 외곽슛을 꽂아 넣으며 14-11로 앞섰다.

 

박지훈이 연속 4점을 올렸고, 오브라이언트가 다시 한 번 림을 가르자 김영현도 2점을 더했다. 김경원의 외곽포에 박지훈, 버튼의 자유투까지 더해 31-18, 기세 좋게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는 현대모비스의 숀롱의 도발로 시작됐다. 버튼의 슛을 블록한 뒤 득점까지 연결한 숀롱이 도발하자, 버튼이 2점슛으로 응수했다. 분위기를 탄 한승희가 돌파에 이은 3점포로 38-24까지 벌렸지만, 정관장은 턴오버와 파울 속에 연속 6점을 내주며 41-30, 격차는 한 자릿수로 좁혀졌다.

 

흐름을 끊은 건 오브라이언트였다. 오브라이언트가 약 3분 만에 득점을 올린 데 이어 박지훈이 개인 능력으로 2점을 더했다. 전반 종료 직전에도 오브라이언트는 공격 리바운드를 연달아 따내며 2점을 추가, 전반은 47-35로 마무리됐다.

 

하지만 3쿼터 흐름은 반대였다. 정관장이 15점에 그치는 사이 현대모비스는 31점을 몰아치며 판을 뒤집었다. 서명진과 프림을 막지 못한 정관장은 내리 16점을 내주며 51-50, 순식간에 역전당했다.

 

고메즈, 한승희, 버튼이 득점하며 반격했지만, 현대모비스 프림이 혼자 9점을 몰아치며 격차를 다시 벌렸다. 박지훈이 3점포를 넣었으나, 현대모비스 서명진과 한호빈이 연속 외곽포로 맞불을 놨고, 정관장은 66-62, 4점 뒤진 채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초반도 쉽지 않았다. 점수는 65-74, 9점 차까지 벌어졌다. 그때 오브라이언트가 다시 흐름을 틀었다. 외곽포를 터뜨리고, 고메즈도 3점슛을 보탰다. 두 선수의 연속 득점으로 77-77,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후 양 팀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치고받는 득점 속, 종료 14초 전 고메즈가 골밑을 파고든 후 패스를 이어 받아 2점슛을 성공, 정관장이 86-84로 앞섰다.

 

이어진 현대모비스의 마지막 공격, 프림의 슛을 변준형이 과감한 블록으로 막아냈다. 이어 종료 4.5초 전, 박지훈이 자유투 기회에서 1점을 추가하며 정관장은 87-84, 짜릿한 승리를 완성했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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