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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의 결단이 삼성의 미래 연다…한국 경제에 부는 'JY 훈풍'

반도체부터 신산업까지...책임경영·초격차 전략 본격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오랜 사법 리스크를 완전히 털어내고 ‘책임경영’의 기지개를 켰다. 그의 복귀는 단순한 기업 혁신을 넘어 한국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위기와 기회가 교차하는 이 시점에서 그의 결단과 행보에 재계와 산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재용 회장의 한마디는 삼성그룹 전체를 움직이고, 그 여파는 한국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 2월 그는 ‘부당합병 및 회계부정 혐의’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으며 10년에 가까운 사법 리스크를 종결지었다. 이에 따라 그의 경영 행보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조용한 리더십 속에서도 강한 추진력을 발휘하며 삼성의 미래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최근 그는 주요 임원들에게 “죽느냐 사느냐의 생존 문제에 직면했다”며 ‘사즉생’의 정신을 강조하며 전면적인 쇄신을 주문했다. 이는 위기 경고가 아닌, 확실한 반등을 위한 각성의 메시지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R&D에만 35조 원을 투자하며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반도체 초격차 확보, AI 반도체 고도화, 차세대 모바일 플랫폼 선점, 바이오와 로봇 등 신산업까지 미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한민국 전체 수출의 약 20%를 차지하며 경제의 심장 역할을 하는 반도체 산업에서 삼성전자는 여전히 글로벌 최전선에 있다. 특히 HBM(고대역폭 메모리), GAA(Gate All Around) 기반의 2나노 공정 기술 확보는 이 회장의 선제적 투자 철학이 만들어낸 성과다.

 

AI, 자율주행차, 미래 의료 산업 등 모든 첨단 산업의 기반이 되는 반도체에서 삼성의 기술 리더십은 곧 대한민국의 경쟁력이 된다. 이 회장의 장기적 안목과 결단은 한국 경제에 안정감을 주는 중요한 요소다.

 

이 회장은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은 물론 최근 중국 발전포럼(CDF) 참석을 계기로 샤오미, 퀄컴 등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을 강화했다. 전장 부품, 모바일, AI,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삼성의 기술력이 중국 내 첨단 산업에 융합될 수 있도록 전략적 구조를 만들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 중국 매출이 지난해 64조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한 점은 이 회장의 글로벌 경영 전략이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음을 보여준다.

 

재계 한 관계자는 “이재용 회장은 위기를 위기라 하지 않고, 기회를 창출하는 유일한 리더”라며 “그가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면서 산업계 전반에 ‘이제부터 진짜 시작’이라는 분위기가 감지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 회장의 경영 복귀는 단순한 삼성그룹 총수의 귀환이 아니다"라며 "이는 한국 경제가 다시 도약할 수 있다는 강력한 신호이며, 글로벌 공급망 경쟁 속에서도 ‘K-기술’, ‘K-산업’이 다시 중심에 설 수 있다는 메시지"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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