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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尹 선고 지연...물리적 내전 예고 상황”

“심각한 대립으로 국민 사이에 전선 그어져”
“12·3 계엄사태 최하 5천에서 1만 명 죽이겠다는 계획”
與 “李, 물리적 내전 상황 부추기는 듯한 발언” 비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지연을 지적하며 “사실상 심리적 내전을 넘어서 물리적 내전 상황이 계속 예고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광화문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헌재 선고가 지연되면서 전국 곳곳에서 불안과 갈등이 촉발되고 있다”면서 “심각한 대립으로 국민들 사이에 전선이 그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신속한 선고만이 그간의 혼란을 종식하고 대한민국을 다시 정상화하는 첫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승만의 제주도 계엄 사태와 광주 5·18을 거론하며 “이번 12·3 계엄 사태에서도 최하 5천에서 1만 명을 죽이겠다는 계획을 세웠고, 죽이는 방법조차 폭사, 독사 또는 사살, 온갖 방법들이 강구됐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다시 또 계엄이 시작될 수도 있는 이런 엄중한 상황에서 헌재가 선고 기일을 계속 미루는 것을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고 거듭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동원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이 대표가) ‘사실상 심리적 내전을 넘어 물리적 내전 상황이 예고되는 상황’이라고 까지 언급하며 사실상 물리적 내전 상황을 부추기는 듯한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또 국민의힘 당협위원장들은 최근 ‘내전선동 이재명 퇴출’ 현수막을 지역에 내걸어 야당이 내걸고 있는 ‘내란수괴 윤석열 파면’ 현수막에 맞대응 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재민·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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