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L안양 간판 공격수 김상욱이 26일 2024-2025시즌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김상욱은 정규리그 32경기 전 경기에 출전해 14골 27어시스트를 기록, 공격 포인트 2위에 올랐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HL안양은 3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이번 수상은 김상욱의 개인 통산 두 번째 정규리그 MVP다. 그는 2010년 HL안양 입단 이후 15시즌 동안 철저한 자기관리로 꾸준한 기량을 유지하며 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활약해왔다.
통산 429경기에서 138골 396어시스트를 기록 중인 김상욱은, 지난해 오바라 다이스케(일본)의 리그 최다 어시스트 기록(345개)을 넘어섰고, 돌발 변수만 없다면 다음 시즌 통산 최다 포인트(572점) 기록도 경신할 전망이다.
이로써 HL안양은 통산 7번째 정규리그 MVP 수상자를 배출했다.
앞서 브락 라던스키(2008-2009), 패트릭 마르티넥(2009-2010), 김기성(2014-2015), 마이크 테스트위드(2015-2016), 김상욱(2016-2017), 이총민(2023-2024)이 HL안양 소속으로 MVP에 올랐다.
한편, 2024-2025 정규리그 우승팀 HL안양은 오는 29일부터 정규리그 2위 레드이글스 홋카이도(일본)와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파이널에 돌입, 통산 9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선수단은 28일 일본으로 출국해 홋카이도 도마코마이 네피아 아이스아레나에서 파이널 1차전을 치른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