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는 가스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올해 고령자·치매가정 등 3150세대에 ‘타이머콕’과 ‘CO(일산화탄소) 경보기’를 보급한다고 30일 밝혔다.
타이머콕은 일정시간·온도 이상일 경우 가스레인지 중간밸브를 자동으로 차단하고, CO경보기는 가스보일러의 배기가스가 누출될 경우 검지해 알려주는 장치다.
지원 대상은 타이머콕의 경우 55세 이상 고령자, 기초연금수급자,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다문화가정, 치매가정, 다자녀가구(미성년자녀 2명 이상) 등 가스안전 취약계층 조건 중 한 가지 이상 해당되는 세대가 해당된다.
CO경보기는 위 취약계층에 경로당, 주민복지시설 등 가스사고 위험성이 높은 취약시설을 포함한다.
올해는 사업대상자를 기존 65세 홀로 사시는 어르신에서 55세 이상 고령자로 확대하고 치매가정과 다자녀가구도 새롭게 대상자에 추가했다.
사업신청은 오는 31일부터 4월 16일까지 해당 시군 에너지 관련부서 및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차성수 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가스안전장치 보급사업을 통해 가스안전 취약계층의 사고를 예방하고, 도민의 생명·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상자들의 적극 신청을 당부했다.
한편 도는 가스안전 취약계층을 위해 지난 2012년부터 5만 5328세대에 가스안전장치를 보급해 왔으며 올해도 3150세대에 1억 8000만 원의 예산을 도비 100%로 지원한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